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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말아요 특집] 예방접종, 선택이 아닌 필수!

등록일 2021년03월17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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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많은 희생자를 만든 천연두, 스페인 독감 등 인류의 역사에 있어 가장 무섭고 강력한 적은 바로 감염병이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혹시 “아직 젊은데 설마 내가 걸리겠어?”하며 안심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몸은 바이러스와 같은 침입자가 들어오면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이에 대항하며 질병을 무찌른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자연면역을 얻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바로 예방접종이다. 백신을 우리 몸에 투입하면 면역이 빨리 일어나 더욱 쉽게 질병에 대응할 수 있으며 그에 대한 면역력을 얻게 된다. 따라서 이번 특집에서는 나뿐만이 아닌 우리 사회의 안녕까지 지킬 수 있는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며 이제 더는 소중한 우리 몸에 소홀해지지 않기로 약속, 또 약속하자!


성별 관계없이 접종하는 자궁경부암 주사
성관계로 인한 전염이 99%에 이르는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증상이 없지만, 정기적인 산부인과 건강검진을 규칙적으로 받는 것만으로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암이다. 평균 접종 시기는 9~26세가 적합하지만 45세 이상도 접종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성관계 시 남성이 HPV에 감염되지 않아야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으며, 음경암을 예방하기 때문에 남성도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야외활동이 잦다면 파상풍 주사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서 자란 클로스트리듐 테타니(Clostridium tetani)라는 파상풍균이 상처 주위에서 번식과 동시에 테타노스파스민(Tetanospasmin) 신경 독소가 몸에 근육수축과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개 이 균은 흙, 토양 등에 많이 존재하며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에서도 발견된다. 만약 토양 등에 오염된 기구로부터 상처를 입었다면 파상풍과 높게 연관 지을 수 있다. 파상풍은 소아 때 DPT 예방접종을 완료한 성인이라도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파상풍이 실제로 발병하는 것은 보기 드물지만, 신생아와 노약자부터 일반 성인까지도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파상풍 예방 접종을 필수로 권장하고 있다.


60세 이상에게 권장하는 대상포진, 폐렴구균 예방접종
과거 수두를 앓았던 5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꼭 필요한 예방접종으로, 두 명 중 한 명은 대상포진에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대상포진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인 포진 후 신경통이 나타나기 때문인데 심한 경우 칼로 베는 듯한 통증과 시력, 청력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해당 질환을 앓았던 환자는 증상 호전 후 약 1년 뒤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며 포진 후의 신경통을 40~50% 예방할 수 있다. 
폐렴, 패혈증, 수막염, 균혈증, 중이염 등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은 65세 이상부터 1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암과 심장질환 다음으로 많이 사망하는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겨 일반적인 감기 증상 외 가슴 통증, 호흡곤란,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폐렴구균의 백신은 13가 백신, 23가 백신으로 나누며 접종 시 치사율이 40%나 감소하고 만성질환자에게는 65~84%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예림 기자 stcavon@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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