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행정과(학과장 구기동)는 지난 26일 한국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평가원이 실시한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프로그램’ 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신설학과에서 인증을 획득한 점과 동시에 중간평가 시범학과로 선정된 점은 큰 성과다. 이번 평가인증은 우리 대학(총장 이숭겸)이 보건의료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학을 시행해온 토대를 기초로 획득할 수 있었으며 50여 년 간 쌓아온 전통과 강점 속에서 신설학과 교수진의 노력으로 경쟁력을 얻은 결과였다.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보건의료정보관리사(구 의무기록사)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고, 별도로 학칙에 의해 졸업 학위증서에 ‘보건의료정보관리전공’이 표기된다. 이번 평가인증의 유효기간은 5년(인증 3년+예비인증 2년)이지만, 신규 평가로 유예됐던 항목의 평가와 평가요소의 지속적인 관리 여부를 확인하는 중간평가가 3년 차에 실시된다.
인증평가는 보건의료 산업체의 수요를 수렴해 교육목표 및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습 성과에 기초한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이수자의 능력과 자질을 평가한다. 인증평가 항목은 프로그램 운영 체계 및 구성 체계와 운영, 학생, 교수, 교육환경의 영역에서 55개 요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건의료행정과는 총 1,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자체평가보고서와 별책부록을 작성해 제출했고, 평가인증기관에서 평가 항목별 서면평가를 한 후 현장 점검 목록과 교육 시설을 확인하기 위한 방문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요소가 충족될 수 있도록 학과가 개설되기 이전부터 교무처의 지원으로 필요한 정보시스템과 기자재를 확보했고, 인증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 교육 규정 제정과 교육과정의 편성, 현자실습기관 확보 및 국가고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이번 인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작년 처음 실시된 평가인증은 전국 100여 개 학과가 대상이지만 인증에 필요한 프로그램 완성과 시스템 구축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많은 학교가 평가인증을 보류하거나 불참했다. 이번 2020년도 평가에서 우리 대학을 포함한 10여 개 대학이 인증받았고,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 획득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나머지 학교도 반드시 인증 받아야 한다.
박지영 기자 qkrwldud0424@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