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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 속으로

등록일 2021년05월26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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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신문방송국은 미지의 세계 그 자체였다. 평소 뉴스와 기사에 관심이 많고 일상생활에서 매일 접하고 있었지만, 그런 것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나 같은 일반인에게 전해지는 건지 전혀 알지 못했다.

학보사에 처음 들어간 날이 생각난다. 트레이닝을 받는 첫날에 신문을 읽으며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을 했다. 이후에도 여러 번 트레이닝을 하면서 보도 작성법부터 포토샵, 취재 등 다양한 것들을 배워나갔다. 솔직히 말해서 모든 과정들이 쉬웠던 것만은 아니었다. 학보사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해야 하는 일과 책임질 것들이 훨씬 많았다.

트레이닝 후, 나는 편집회의에 참여하게 됐다. 각자의 아이디어를 말하면서 학보 주제를 결정하는 시간이었다. 기자는 글을 짜임새 있고 한눈에 들어오게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를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집회의는 밤늦게까지 이어졌고, 회의 시간 동안 그 누구도 힘든 기색을 내보이지 않고 열심히 참여했으며 나는 선배들과 동기들의 열정에 감동했다. 학보사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시간을 계기로 학보사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

취재를 나가게 됐을 때 나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끊임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렀고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모든 과정들이 굉장히 보람차고 재밌었다. 기본적으로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대충 읽고 넘겨버린 기사와 신문 뒤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담겨있는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학보사에서 일하면서 기자들의 노력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이번 342호 학보 제작에 참여했던 시간은 나에게 무척이나 뜻깊은 시간이었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으며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함께 많은 학보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고 신문방송국에서 다양한 추억들을 쌓아가면서 성장하고 싶다.


진선영 수습기자 sunyoung21@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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