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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1년06월23일 09시00분 ]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많은 대학이 대규모 미달 사태를 겪은 올해, 교육부는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핵심 지원 전략’을 발표하며 대학에 대한 구조조정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수도권 대학에 대한 정원 감축은 물론이고 부실 대학에 대해서는 강제로 폐교 명령까지 내릴 수 있는 강도 높은 대학 구조조정 정책이다.
 
출산율이 꾸준히 낮아지면서 대학 입학 정원이 수험생 인원을 초과할 것이고 그 여파는 지방대학과 전문대학에 먼저 다가올 것이라는 점이 예측되었다. 지방의 여러 대학은 미달사태를 앞서 겪으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돌파구를 마련해 왔고 여러 대학이 장학금 혜택과 선물제공 등 대책을 내놓으며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대학을 홍보하고 있다. 미달 상황을 겪지 않은 대학들도 신입생 감소를 예상해 꾸준히 대책을 마련해 왔지만, 막상 수도권 대학에 까지 밀려온 커다란 파도를 보며 예상보다 큰 파장에 스스로 놀라 당황하고 있다.
 
미충원 인원이 10만 명이 넘게 될 몇 년 후에는 스스로 도태되어 폐교할 학교가 생길 것이다. 입학생의 감소는 정상적인 교육 운영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대학 구조조정 방안은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보건계 인력 및 미래산업 관련 분야의 인력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적 대안도 필요하다고 본다. 
 
새로운 연령층의 대학 유입이 없다면 인구 분포로 볼 때 앞으로 몇 년간은 입학생 감소가 이어지고 미달사태의 영향이 더 커질 것이 예상된다. 정원 미달은 교육 부실화와 대학 재정 악화로 이어지는 연쇄효과로 악순환 구조를 만든다. 그 사이에 경쟁력을 강화하지 못하는 대학은 존립하지 못하고 무너진다.
 
코로나19 감염증의 영향으로 그동안 우리 대학은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는데 차질이 많았다. 특히 엑스포와 졸업작품전과 연계하여 현장 중심의 교육을 운영한 학과에서는 학생들의 성취도 등 교육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을 더 선호하고 있어 코로나19 이후의 교육은 대면과 비대면을 적절하게 융합하게 될 전망이며 전공 교육에 대한 효과를 충분히 검토해야 할 일이다. 
 
지난달 21일 복지관 지하 1층에 개소한 창의융합혁신센터 내 메이커 스페이스는 우리 대학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잘 보여주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VR, MR, 모션캡쳐, 3D 프린터 등 다양한 장비와 창작 공방을 갖추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하게 될 희망의 공간이다. 건물의 명칭도 복지관에서 미래창의관으로 바꾸기로 했고, 교직원을 위한 여름 강좌도 개설하며 미래를 대비한 대학 교육의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이곳에서는 학과 전공 교육 간의 벽을 허물고 기술과 교육의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서서 개척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이 이루어질 것이다. 혁신을 통해 대학 교육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창의융합혁신센터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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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학보사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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