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원하는 삶을 꿈꿨던 적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삶은 기후 변화, 디지털 화폐 등 많은 것이 바뀌며 우리는 그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과 달리, 우리가 꿈꾸는 삶은 아트다. 이번 344호 이색 직업에서 소개할 직업은 우리가 꿈꾸던 삶을 아트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것, 바로 아트컨설턴트이다. 이 직업이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다양한 특징을 가진 직업이므로 주의 깊게 볼 수 있도록 하자.
아트컨설턴트, 그게 뭐야?
우선 아트컨설팅이란 고객에게 미술작품의 선정에 대해 조언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사무실 및 생활공간의 품격과 고객의 취향과 분위기, 공간의 조건과 목적 등에 따라 어울리는 그림, 조각 등의 미술작품을 선정해서 이를 설치하고 관리하는 일을 말한다.
아트컨설턴트는 아트컨설팅을 하는 사람이며 고객에게 선정된 그림이나 글씨 등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해 가상공간에 배치한 뒤, 고객에게 보이며 최종 승낙을 얻는 직업을 말한다.
생소한 직업, 아트컨설턴트가 되려면 무슨 준비를 해야 할까?
아트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서는 회화, 조각 등 미술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영학적 소양이 필요하다. 때문에 미술 관련 학과를 전공하거나 경영학적 지식이 있으면 업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화가 또는 개인이 설치하고자 하는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경우, 이들을 설득하는 능력이 필요하고 갤러리에서 근무를 하는 등 미술과 관련된 일에 경험이 있으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된다. 그 밖에 미술품과 공간의 어울림을 시뮬레이션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알면 좋고, 전시회를 자주 방문해 그림이나 미술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넓히고 그림, 조각 등의 여러 미술품을 공간과 매칭 시키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앞으로의 전망은?
현재 아트컨설턴트의 직업 만족도는 77.08%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향후 5년간 아트컨설턴트의 고용은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소견이 있다. 아트컨설턴트는 전문 미술 임대 및 판매 업체, 경매업체 등에서 주로 근무한다. 아트컨설팅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컨설턴트의 수는 많지 않은데, 기업들이 미술품을 이용해 이용객들에게 편안함, 우아함, 아늑함과 같은 부가적인 환경을 제공할 때 아트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다. 다만, 일할 수 있는 전문 업체의 수가 크게 늘거나 시장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이들의 고용은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박지영 기자 qkrwldud0424@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