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소비를 통해 개인의 욕구를 해결하지만 곧 지출의 후폭풍을 맞는다. ‘내가 이만큼이나 썼나?’, ‘무슨 생각으로 이걸 샀지?’ 하면서 이미 쓰고 사라진 돈에 신경이 곤두선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출이 필요한 곳을 가지 않는 등 소비만 피하면 예기치 못한 지출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소비는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열심히 돌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만약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 않고 돈을 가지고만 있는다면 우리나라 경제가 정상적일 수가 있을까?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현명한 소비가 가능한지 궁금하다면 바로 이 글을 통해 완벽히 터득하길 바란다.
소비는 전(前)과 중(中)이 중요하다
과도하게 소비를 하고 후회해도 이미 버스는 지나갔기 때문에 소용없다. 미리 준비하고, 소비 중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지출의 기본은 계획을 짜는 것이다. 이때 가계부나 기록할 수 있는 앱 등을 이용해 달마다 예산을 정해두는 것이 좋다. 여기서 매달 지출되는 돈을 예산 안에 포함시켜 식비, 의류비 등 항목으로 분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신이 가장 많이 쓰는 분야에서 예산을 더 절약하는 것과 그날마다 쓴 돈의 영수증을 버리지 않고 가계부에 기록해 정리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다.
두 번째로는 소비를 할 때 무작정 사는 것이 아니라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충동적으로 돈을 지불하면 후회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에 하루 전날이나 나가기 전 나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품을 적어놓고 목록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구매를 하기 전에 먼저 아이쇼핑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미리 적어놓고 가도 눈에 들어오는 물건들은 수없이 많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아이쇼핑을 통해 충분히 물건들을 구경하며 생각을 해놓고 다음 진짜 쇼핑에서 소비를 하는 것이다. 단, 아이쇼핑에서는 물건을 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전환으로 맞이하자!
우리는 대부분 쇼핑을 할 때 지출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줄이기 위한 현명한 방법이 있다는 사실! 바로 둘, 셋이 아닌 혼자서 쇼핑을 하는 것이다. 친구들 중에서도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쇼핑을 하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쓸 수도 있다. 꼭 쇼핑을 할 때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고 혼자서는 망설인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혼자가 지출의 부담도 적고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는 가끔씩 자신에게 보상을 주는 시간을 따로 만드는 것이다. 현명한 소비를 위해 달마다 예산 내에서 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한정된 돈으로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도 맘껏 못하고 살면 그게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예산을 계획 할 때 자신을 위한 비용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다. 그 돈은 온전히 나에게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덕분에 훗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신용카드보단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신용카드는 한도의 제한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중에 돈이 많이 없어도 신용카드가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용카드는 다른 말로 외상이기 때문에 나중에 카드 결제일을 두려워하는 대신 정해져 있는 체크카드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요즘에는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지만 필요한 금액만 일정하게 가지고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
소비를 자제하면 막대한 지출도 없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말이다. 소비도 경제 상황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위의 내용을 통해 더 현명하게 소비를 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김소은 기자 kse90128@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