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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다! 쉽고 간단한 경제· 금융 이야기

등록일 2022년03월16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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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48호 학보부터는 현대 신기술을 설명한 ‘미래기획’에 이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꼭 필요한 경제 및 금융과 관련한 기획을 진행하려 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2020년에 실시한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금융이해력이 100점 만점에 64.7점으로 7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보다 저조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20대의 금융거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다른 연령층보다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어느 때보다 빠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주식과 가상화폐 등 금융투자와 관련된 관심이 늘어가고 있는 시점에 섣불리 금융시장에 들어가는 것보다 먼저 기초경제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금융사기가 만연하고 있는 지금, 이에 대한 대비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향후 1년간 우리 대학 학우들의 금융역량 향상을 위해 금융감독원이 실생활에 필수적인 경제개념을 정리해 발간한「대학생을 위한 실용 금융」과 함께 금융과 경제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돌고 도는 국민경제 순환과 해외시장의 경제 영향

먼저 경제를 알기 전에 ‘국민경제의 순환’에 대해 알고 넘어가야 한다. 경제 주체인 가계와 기업, 정부 등이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그 대가로 소득을 얻어 다시 재화나 서비스를 구입하기 위해 지출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기업은 생산을 위해 노동력과 자본과 같은 생산요소를 가계를 통해 얻고 벌어들인 소득을 근로자에게 임금과 급여로 자본가에겐 이자, 배당금, 임대료 등의 형태로 배분한다. 또한 정부에게는 법인세 등의 형태로 세금납부를 하며, 이렇게 들어온 세금은 정부보조금, 수혜금 등의 형태로 가계로 다시 들어오게 된다. 가계는 분배받은 소득을 다시 재화와 서비스를 위해 기업에게 지출하고 소득세와 재산세 등으로 정부에게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이렇게 경제 내에서 발생 된 소득은 기업, 가계, 정부 상호 간에 순환됨을 볼 수 있다.

경제순환은 국내에서만 이뤄지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개방경제에서는 해외 부문의 역할이 큰데 우리나라 기업이 생산한 생산물을 수출하고 석유, 식량 같은 원재료를 수입하는 등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자동차, 선박 등 국내 소비보다는 해외에서 수출되는 양이 더 많다. 또한 인력과 자본 또한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는데 중소 제조, 건설업만 아니라 의료, 교육, 경영 등의 분야에서 외국 인력이 상당수 종사하고 있으며 주식, 채권 시장은 물론 직접투자의 형식으로 해외 자본이 들어오고 있어 금융시장의 확대가 점차 커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에 꼭 필요한 금융을 통한 거래

경제활동은 금융을 매개로 이루어진다. 앞서 봤듯이 기업이 생산활동을 하기 위해선 자금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업은 부족한 자금을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거나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 발행을 통해 조달받는다. 경제발전이 낮고 금융시장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현금거래만으로 가능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가계가 정부에 세금을 납부하고 기업이 가계와 정부에게 소득을 분배하는 것과 같이 수많은 거래와 지급, 결제가 금융을 통하지 않으면 완료가 될 수 없다.

우리가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나 인터넷,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송금과 자동이체 서비스로 배달비, 아파트 관리비를 내는 것도 금융을 통한 거래 행위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현금은 물론 체크, 신용카드나 가상화폐 같은 수많은 결제수단이 등장했다. 이처럼 금융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화나 서비스의 거래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금융은 여유자금을 가진 사람들의 돈을 모아서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중개의 역할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금융회사에 돈을 저축하면 모인 자금을 필요한 가계, 기업 그리고 정부에게 빌려주고 대출로부터 발생한 수익을 예금자들에게 배분하는 것이 전형적인 중개 방식이다. 지금은 금융시장의 발달로 채권이나 주식을 통해 금융중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금융시장은 투자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금융상품 하나에 투자하지 않고 다양한 금융상품에 자산을 분산 투자해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금융회사에서 출시한 보험을 통해 손해 금액을 보험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이처럼 금융은 재화의 순환뿐만 아니라 증권부터 세금납부, 투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강재환 기자 hwanhwju@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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