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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창의적 사고의 힘이다-윤승희 교수(항공서비스과)

등록일 2022년03월16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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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고민하듯 교수님들도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한 연구를 한다. 우수한 교수학습법에 대해 시상하는 대회인 교수학습 혁신대회는 1차 서류평가와 2차 대면평가를 거치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2021 교수학습 혁신대회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한 항공서비스과 윤승희 교수님을 만나 교수님의 특별한 교수학습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교수님께 교수학습 혁신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물었다.


“교수학습 혁신대회는 4차 산업혁명, 전공분야 융‧복합 등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직업인 양성 지원을 위한 전문대학교수학습 기반 마련을 위해 열리며 전국의 전문대학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대회입니다.”


전국에 있는 전문대학이 참여한다고 하니 굉장히 규모가 큰 대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학습 혁신대회는 대학의 교육력 강화를 지원하는 목적이 있다고 알고 있어 교수님께 참여한 주제와 내용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했다.


“개별학습을 통한 학습 회복의 특성을 지닌 완전학습모형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학습전략, 마이크로러닝, 역할연기 등 학습 목적에 맞는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을 융합하고 적용해 완전학습모형을 개선·보완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온·오프라인 수업에서 발생 가능한 학습결손을 통제하고 학습자에게 친숙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학습으로 학습 편의성, 상시성을 확보하여 학습동기를 제고하고자 했습니다.” 


대회에서 현세대들에게 익숙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점이 가장 신박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는지 물었다.


“완전학습모형은 학습자의 95%가 학습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10단계의 학습과정으로 구성돼 있는데 과정 진행에 있어 인적·시간적 제약, 체계적 보조 학습자료의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완전학습과정의 전개를 학습자 세대의 특성에 맞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흥미로운 수업 시간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교과목의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자 ‘신구대학교 IT소프트웨어과’ 학생들과 함께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외국어 학습을 애플리케이션 게임과 청취 기능을 활용해 흥미 있는 학습이 되고자 했습니다.”


효율적인 완전학습모형 학습과정 진행을 위해 우리 대학 IT소프트웨어과 학생들과 함께 직접 애플리케이션까지 개발하신 교수님의 열정이 굉장하게 느껴졌다. 다음으로 교수학습 연구와 수업을 통해 어떤 방법이 교육에 가장 효과적이었고 다른 교수님들께도 권하고 싶은지 물었다.


“완전학습모형을 기반으로 연구와 수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효과적이었던 수업 단계는 형성평가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업의 마무리에서 해당 수업 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모바일 설문을 활용해 퀴즈로 진행했습니다. 그 시간이 학생들에게는 스스로 그날의 학습 정도를 확인하고 성취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고 저에게는 학생들의 성취 정도를 확인해 다음 수업을 계획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형성평가의 진행은 수업 이해도에 관한 학습자·교수자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형성평가를 수업과 연구 진행에 있어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는지가 느껴졌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점이 특별한데 개발이나 활용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설명을 부탁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IT소프트웨어과 학생 4인이 참여했는데 감사하게도 제가 스토리보드를 그려 구상했던 앱의 기능을 모두 구현해 줬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은 시간적인 소요가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어 향후에도 수업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직접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수업 시간에 활용한다고 하니 함께 만든 IT 소프트웨어과 학생들도 뿌듯해할 것 같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비대면 수업에도 효과적이었을 거 같은데 코로나 전과 후에 수업 방식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비대면 수업 시 중국어 교과목에서 학생 개인의 발음에 대한 학습 정도를 체크하는데 한계가 있어 아쉬웠는데 직접 만든 애플리케이션의 외국어 청취 기능을 활용해 비대면 수업 중에도 발음 학습에 집중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완전학습모형과 애플리케이션을 중점적으로 활용한 이번 연구는 온·오프라인 수업에 모두 적용할 수 있고 수업 시간의 효율성 확보, 학습자 흥미도 고취, 자기통제 학습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능력 강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항공서비스과는 아니지만 교수님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수록 IT기술이 중요해지는 요즘 같은 4차 산업 시대에 학생들이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현시대에서 요구하는 능력 중 하나는 창의적 사고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더욱 창의적 사고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생활이 많은 경험을 쌓는 인생 연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정에서의 활동에 제약이 있어 많이 답답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간의 학교생활도 많은 성취가 있으셨길 바라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더욱 자유로운 학교생활을 누리시고 행복한 대학 생활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취재를 하며 큰 상을 수상하신 점은 당연한 일이라고 느꼈고 교수님의 열정만큼 학생들의 실력도 쑥쑥 발전하고 있다는 믿음이 들었다. 윤승희 교수님께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진선영 기자 sunyoung21@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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