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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없을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사건

등록일 2022년04월20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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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매시간 매초마다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는 크게 관심을 주지 않고 스치듯 지나친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사건이 있는데, 바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사건이다. 단순히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장기전이 되고 있으며 세계 경제에 상당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이제는 무시할 수 없게 돼버린 이 사건의 발단 과정부터 현재 정세에 끼치고 있는 영향까지 샅샅이 파헤쳐보자.


기 싸움은 몇 년이지만 전쟁은 한순간?
2022년도 2월 24일 러시아가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습하며 그 모든 사건은 시작됐다. 이날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이하 푸틴)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외국이 간섭할 경우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한순간 결정에 의해 일어난 일이 아니다. 2013년 11월 ‘빅토르 페도로비치 야누코비치’ 대통령(이하 야누코비치) 재임 당시 우크라이나는 EU 연합에 가입하려 했다. 국민들은 가입을 지지하며 대통령의 결정을 반겼는데, 돌연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가입 결정을 취소하고 친러시아 정책을 펼쳤다. 분노한 국민은 그해 11월부터 2014년 2월의 장기전 끝에 유로마이단 사건으로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탄핵했다. 나라가 혼란스러운 사이 러시아는 크림반도에 친러시아인을 지키기 위한 명목으로 들이닥쳤고, 투표를 통해 결국 우크라이나 소속이었던 크림반도는 러시아의 소속 영토가 됐다.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조금씩 건드리며 친러시아파를 통한 점령을 지속해 나가려 했다. 그로 인해 우크라이나 곳곳에는 러시아 군인들이 많이 주둔해 있으며, 몇 년째 대치 중인 지역도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전쟁은 얻을 것도 잃을 것도 많은 도박과도 같다. 그런데 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것일까? 러시아도 아무 목적 없이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다. 갑자기 대립이 심화하여 사회적 이슈가 된 이유에는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 추진이 이유가 될 수 있다. 나토는1949년 창설한 서유럽과 미국 사이에 체결된 북대서양 조약에 바탕을 둔 지역적 집단 안정 보장 기구이자 군사 동맹으로 ‘북대서양 조약 기구’라고도 부른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나토가 그간 여러 국가로 확장했다며 우크라이나의 가입 금지 및 중단을 요구했었다. 실제로 나토 가입국으로는 30개국이라는 많은 숫자가 가입해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나토 진영인 유럽과 경계에 있어 가입한다면 러시아는 나토 방위군 전선과 자신의 국경을 맞대게 된다. 그것은 곧 국가안보의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어 필사적으로 막으려 경고한 것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2022년 안에 나토에 가입하고 싶다며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합동 훈련을 진행할 정도로 강한 가입 의지를 밝혀 결국 최후의 방법으로 러시아는 침략을 택했을 것이다.


세계로부터 점점 고립돼가는 러시아
참혹한 전쟁을 지속하지 않기 위해 세계 각국은 전쟁 의지가 있는 러시아를 고립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러시아의 루블화는 가치가 하락하고 따라서 물가는 인상됐으며, 대폭적인 금리 이상,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배제, 민간 기업 제재 등 다양한 타격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 최근 러시아와 신경전을 벌여왔던 미국은 지난 8일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수입을 금지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최혜국 대우 특혜를 폐지했다. 영국은 푸틴 대통령의 딸 ‘마리야 블라디미로브나 로본초바’와 ‘카테리나 블라디미로브나 티코노바’를 자산 동결 제재 명단에 추가하고, 영국 여행을 금지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는 서방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며 러시아와 같은 광대한 나라를 고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전쟁 중에 태어났으며, 전쟁 중에 죽을 거예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다룬 KBS 다큐멘터리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보면 대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도네츠크 지역의 주민이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쟁 중에 태어났으며, 전쟁 중에 죽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SBS 뉴스에서 인터뷰한 우크라이나의 어린 소년은 즐겁게 노는 생각 대신 키예프에 두고 온 아버지가 걱정돼 눈물을 흘린다. 그들의 행복한 결말을 위해서라도 전쟁은 어서 끝내야 하지 않을까?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을 우크라이나의 사람들을 위해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한다.

 


이하원 기자 dos0212@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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