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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창업자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곳 - 차상화 전문 매니저

등록일 2022년04월20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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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산학협력관과 남관 사이에 창업관 독립 건물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학우들이 많다. 이 건물에는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 소속 창업보육센터와 창업교육센터가 있으며, 스타트업 등 많은 기업이 입주해 센터의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보육을 받으며 활발한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비유하자면 처음 걸음마를 하는 아이들의 손을 잡아 주고 이끌어 주는 보육처럼 이곳은 신생 기업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도와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 1층, 지상 9층, 총 59개의 보육실을 가지고 있는 창업관에서는 연평균 5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우리 대학 졸업생을 포함한 많은 청년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주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 새 건물이 지어질 수 있도록 확장건립 지원사업에 앞장섰고 많은 졸업기업을 배출한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대학 창업보육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차상화 전문 매니저를 만나보았다.


먼저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는 어떤 장소인지 소개를 부탁했다.


“창업보육센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기술 창업 기반의 1인 창조기업 및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 지원 형태의 창업 지원을 하고 있어요. 예비창업자 및 초기 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여 주고 있는데, 성남시 최대 보육 역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누구나 경영, 기술, 홍보/마케팅, 인증 등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창업을 통해 지역 경제의 발전, 우수 일자리 발굴 등이 이루어져 기업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비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들을 창업보육센터에서 보유하고 있으니 창업하는 학우라면, 꼭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보육센터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부탁했다.


“창업지원단은 산·학·연·관 공동 지원을 통한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하여 대학 내 창업 활성화 분위기를 만들고 우수 아이템을 가진 재학생과 창업동아리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창업 교육 프로그램과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창업 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연관이 많아서 앞으로 창업하려는 학생들이라면 꼭 관심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결국 ‘기업가 정신을 함양한 예비 기술 창업인’을 발굴하려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입주기업과 대학 내 학과와의 연계 사업으로는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인턴십, 취업 등과 연계하고 있으며 역량 있는 입주기업의 성장과 비례하여 취업하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준비된 열정이 있다면 창업도 수월하게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지원단의 역사가 궁금해 이 부분을 물었다.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가 처음 개소한 시기는 2000년이었습니다. 중소기업부으로부터 창업보육사업자로 지정을 받았고 한국 창업보육센터의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입주업체를 선정해 지원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0년 창업보육센터 확장 건립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체계적이고 본격적인 창업보육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게 됩니다. 오늘과 같은 건물이 세워진 것이 2011년입니다. 이후 10년간 중소기업청, 성남시, 경기도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고 계속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2017년 창업교육센터 조직이 생기면서 창업지원단으로 확대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업들은 IT분야 중심의 41개 기업을 보육하고 있으며 창업관 환경 및 조건이 좋아 입주를 희망하는 상담자들도 많습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 창업을 희망하는 학우들은 앞길이 더 막막할 것 같은데, 창업을 희망하는 학우들을 위한 센터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 물었다.


“우리 대학의 비전인 ‘직업교육의 최고 브랜드’는 대학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예비-초기-도약 창업기업에게 시계열에 맞는 초기창업지원, 창업 행정지원, 기술지원, 외부투자유치, 경영지원, 첨단기기 활용지원 등을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산업체와 대학이 밀접히 연계하여 실용 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신구가족회사 주치의제, 산학공동 기술개발, 장비지원, 취업연계, 자문교수 제도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창업지원을 통해 우수 지역 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대학의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는 것이죠.”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됨에 따라 지금까지 많은 성과가 있었을 텐데 대표적인 성과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생겨 설명을 부탁했다. 


“우리 센터는 꾸준히 노력하여 최첨단 인프라를 갖춘 창업보육센터가 되었습니다. 중소기업부, 성남시, 경기도, 창업진흥원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2012년 중기부 주관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았고, 2014년에는 창업진흥원 주관 ’창업 맞춤형 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되었습니다. 또, 2015년에는 ’재도전 성공패키지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2019년에는 성남에서 가장 우수한 창업보육센터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모두 우리 대학이 우수한 창업보육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루어진 지원이라고 봅니다.”


무에서 유를 창출한다는 말처럼 어려운 여건에서 정말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성과가 의미하는 바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물었다.


“우리의 성과는 크게 지역발전, 산업발전, 대학발전 측면으로 요약됩니다. 먼저 창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바탕이 됩니다.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기술 창업을 통해 건전한 창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합니다. 또, 초기 창업기업을 적극 보육해 우수 기업으로 발전시켜 고용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기업 간의 시너지 효과,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열립니다.”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의 오늘이 오기까지 순탄한 길만은 걷지 않았을 터! 애로사항도 적지 않았을 텐데 어떤 사례들이 기억에 남는지 물었다.


“입주기업이 100% 성공하는 것은 아니죠. 많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경제환경이나 주변 상황에 따라 실패하는 기업도 많습니다. 사업을 접고 졸업하는 기업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실패를 거울삼아 성공의 길을 열 수 있다고 봅니다. 큰 기업을 경영하는 CEO들도 실패 속에서 더 크게 성공한 사례가 많다는 점이 이를 말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차상화 전문 매니저를 만나기까지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24시간 대부분을 일에만 쏟는 것 같은 열정이 느껴졌다. 끝으로 창업보육센터의 미래에 관해 물었다.

 
“창업보육센터는 정부의 지속적 창업 활성화 정책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창기보다 창업 관련 기관이 많아져 상호 네트워크를 통해 입주업체를 지원하고 매칭해주는 시스템이 좋아졌습니다. 창업보육 전문가로부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창업 성공률도 높아지고 있어요. 창업뿐만 아니라 여러 지원제도에 관한 정보도 중요하고 입주기업 간의 네트워크, 학교 관련 전공 및 전문가 등 자원의 공유를 통해 우수 성과가 더 많이 생기고 보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청년 창업이 큰 이슈인데 창업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차상화 전문 매니저의 이야기를 듣고 센터를 나오며 바라본 건물의 웅장함처럼 창업보육센터의 위상이 한껏 더 높아질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하원 기자 dos0212@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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