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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타는 ‘롱보드’

등록일 2022년05월25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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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뜨거웠던 도쿄올림픽을 기억하는가?추운 겨울 새하얀 눈 위에서 화려한 묘기를 뽐내는 ‘스노보드’와 거친 파도 위에서 중심을 잡는 ‘서핑’이 있다면 도쿄 올림픽에선 트랙이나 길 위에서 자유롭게 타는 스케이트보드가 주목을 받았다. 스케이트보드는 그 안에서도 다양한 타는 법, 종류가 있어 이번 '모여락'에서는 스케이트보드와 그중 가장 배우기 쉬운 ‘롱보드’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스케이트보드와 롱보드 무슨 차이점이 있을까?

스케이트보드는 서핑으로부터 시작됐으며, 파도가 없는 도시에서도 보드를 타기 위해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케이트보드는 계단을 뛰어 내려오면서 각종 묘기를 선보이거나 다양한 기상천외한 기술들을 발휘할 수 있어 보는 사람을 철렁이게 만드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안전 장비와 기초 교육으로 부상을 줄일 수 있어 최근 취미로 배우는 사람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스케이트보드는 ‘알리’(보드 뒤를 힘차게 차올리면서 공중에 뜨는 기술)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앞과 뒤가 올라간 부분인 ‘킥’이 있으며 작고 딱딱한 바퀴를 가졌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징과 다르게 롱보드는 킥 부분이 상대적으로 낮고 긴 몸통과 큰 바퀴를 가지고 있어 기술보다는 주행 중심으로 발달한 특징을 가졌다.

 

롱보드를 더 빠르고 더 재밌게 타보자

롱보드는 타기 전에 구조를 잘 알아야 기술을 배울 때 이해하기 쉽다. 먼저 몸통이라고 할 수 있는 ‘데크’가 넓은 구조이며, 킥이라고도 불리는 앞부분 '노즈'(Nose)와 뒷부분인 '테일'(Tale)로 구분되어 있다. 장애물을 넘는 기술보다는 길에서 빠른 속도를 내는 테크닉을 주로 즐기는 보드인 만큼 바퀴도 크고 푹신하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보다 신나게 즐기는 방법은 크게 다운힐, 트릭, 댄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다운힐

먼저 다운힐은 단어 그대로 내리막 도로나 길을 따라 보드에 몸을 맡기고 내려오는 간단한 방법이지만 비탈길을 보드에만 의지한 채 내려오는 만큼 다소 위험해 초보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트릭

다음은 롱보드 트릭으로 주행하는 중에 발을 차서 보드를 돌리거나 몸과 함께 회전하는 ‘샤빗’이나 ‘피봇’이 대표적이다. 또 킥의 높이가 낮고 데크가 넓다는 롱보드의 특성을 살려 발과 함께 손으로 트릭을 구사하는 ‘본레스’ 기술 등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다양하게 롱보드를 즐길 수 있다.

 

#댄싱

마지막으로 댄싱은 빠른 속도에서 마치 춤을 추듯 스텝을 밟으며 타는 방법으로 이러한 주행법은 ‘카빙’이라 하며 초보자들도 금방 익힐 수 있어 처음 입문하는 보더에게 추천하는 방식이다.

 

재미도 좋지만 다치지 않게 타는 롱보드 안전 수칙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크게 다칠 위험이 생기는데 보드는 그런 상황이 더욱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처음 배울 때는 언제 어떻게 넘어질지 모르기에 헬멧을 기본으로 손과 무릎 보호구를 착용해야 하며 바닥이 낮은 신발을 신어 발이 데크와 가까워야 안정감 있게 보드를 탈 수 있다. 롱보드를 타는 연령층이 다양해진 추세이며 동호회나 모임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 혼자 배우기 힘이 들다 생각되면 내게 맞는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재환 기자 hwanhwju@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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