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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행복은 어디에 있나요? 「행복을 찾아서」

등록일 2022년05월25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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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을 향해 살아간다. 행복해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힘쓴다. 이런 평범한 행복 좇기와는 다른 방식으로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가며 행복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가 있다. 영화 「알라딘」의 지니, 「맨 인 블랙」의 에이전트 제이를 연기한 윌 스미스와 함께 그의 행복을 찾아가 보자. 당신의 행복은 어디에 있나요?

 

인생사 새옹지마, 그의 인생을 잘 나타낸 단 한 마디

영화는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가 아들을 깨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크리스 가드너는 의료기기를 판매하며 흔히 세일즈맨이라 불리는 직업을 갖고 있다. 그는 투박하고 무거운 골밀도 스캐너를 들고 다니며 곳곳의 병원을 찾아가 영업을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잘 팔리지 않았고, 형편이 점점 어려워지며 제때 내지 못 한 벌금으로 인해 자동차까지 압류된다. 더불어 아내인 린다의 공장 근무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티비는 국가의 경제에 대해 떠들어댄다. 하지만 당장 650달러의 세금을 낼 돈도 없는 크리스는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나라의 사정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다시 스캐너를 팔러 밖으로 걸음을 재촉한 크리스는 비싼 차를 타고 나타난 한 남성에게 말을 건넨다. 그런 차를 타고 다닐 정도로 성공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주식 중개인이라는 직업을 소개한다. 그 길로 크리스는 주식 중개인이 되기 위해 지원서를 제출하며 합격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다 회사 앞에 무턱대고 찾아가 한 직원을 만나 택시에 타려는 그를 막아선다. 무작정 동승한 주인공은 큐브를 단번에 맞춰 그의 눈에 들게 되고 면접 기회를 얻는다. 어렵게 얻어낸 면접 전 날, 크리스는 미루고 있던 벌금으로 인해 경찰서에 구금됐다가 면접 직전에 풀려난다. 이로 인해 정장은 커녕 페인트 자국으로 더럽혀진 청바지를 입은 채 면접장으로 향하게 된다.

 

그래서 불쌍한 크리스는 언제 행복해지나요?

이 영화에서 크리스는 과연 행복해지는 걸까? 정답부터 말해보자면 답은 YES다. 면접장으로 향한 후에도 아내가 떠나고, 집에서 쫒겨나 아들과 화장실에서 노숙하는 등 절망적인 일이 꼬리를 물고 나타나지만 모든 시련을 극복해 낸 크리스는 주식 중개인이 된다. 영화는 증권회사 직원이 된 크리스가 아들의 손을 맞잡고 길을 걷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 영화는 실화입니다!

「행복을 찾아서」는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실존 인물인 ‘크리스 가드너’는 윌 스트리트의 성공 신화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자산관리회사 가드너앤리치컴퍼니의 설립자이며 영화는 그의 일대기를 그렸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그가 카메오로 등장하니 궁금한 학우가 있다면 한 번 찾아보길 바란다.

 

우리는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다만 행복이 언제, 어떻게 찾아오는가에 따른 개인차가 있을 뿐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만약 크리스가 계속되는 고난 속에서 단 한 번이라도 포기했다면, 그는 성공할 수 있었을까? 성공은 커녕 아들과 의식주를 걱정하며 과거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었을 것이다. 영화는 포기하지 말고 행복을 향해 달리라고 끊임없이 소리치고 있다. 이 기사를 읽고 있는 당신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모든 걸 불사질러 쟁취할 수 있길 바란다.

 

 

남유리 기자 southyuri@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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