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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특집]슬기로운 여름철 질환 대비법

등록일 2022년06월29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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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면 먼저 떠오르는 무더위! 이런 무더운 날씨로 인해서 땀도 많이 흐르고 기력이 떨어진다. 실외에선 기온과 습도가 높아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실내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온도가 낮아서 실외와 온도차가 커질수록 면역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번 기사를 통해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을 알고 개인 관리에 철저히 신경 써보자!

 

뙤약볕 쏟아지는 여름철, 조심하자 ‘온열질환’

여름은 휴가철인 동시에 각종 행사, 축제 등의 활동적인 일정이 장시간 진행된다. 온열질환은 이런 뜨거운 환경에서 오래 노출되면 열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뜻한다. 종류가 다양하므로 그에 따른 증상, 징후 등도 달라질 수 있다. 주로 노인이나 영아, 비만인 사람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며 무리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인체가 견딜 수 있는 체온의 상한은 섭씨 41도로 그 이상의 체온에서는 체세포의 장애, 장기의 부전이 일어나고 지속되면 혼수상태에서 죽음으로 이른다.

 

온열질환 유형 중 첫 번째, 열경련은 축구나 마라톤 등 강도 높은 운동을 할 때 수분과 염분 등이 땀으로 소실되고 전해질이 고갈해서 경련을 유발하는 것이다. 증상은 얼굴의 창백, 호흡 약화, 맥박 느려짐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이 발견될 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한다.

 

두 번째, 열피로가 있다. 머리와 전신에 직사광선을 받으면 갑자기 어지러워지고 말초혈관이 확장돼 혈액이 다리 쪽으로 몰려 나타난다. 증상은 체온 상승, 열, 한기 등이 있다. 이는 일시적이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보충해주면 대부분 의식을 회복한다.

 

세 번째, 열사병은 강한 열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 발생하고 더위로 인한 질환 중 가장 치명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한다. 증상은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붉은색으로 변하거나 의식은 혼수상태로 통증 자극에 반응이 없고 체온이 40도 이상 상승한다. 징후가 있을 때 체온을 하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적극적인 냉각요법(얼음 목욕, 물 뿌리기 등)을 통해 체온을 빨리 39도 아래로 떨어뜨리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모두 바깥 온도가 높을 때는 과도한 신체활동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물 혹은 스포츠음료 섭취,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거나 햇빛 차단 모자, 양산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맛있는 음식 먹고 아프면 속상해 ‘식중독’

한 해중 가장 더운 달인 7~8월이 다가오고 있다. 온열질환과 더불어 대표적인 질환 식중독!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고 박테리아 등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소화기가 감염된 것이며 설사와 구토 증상이 2일 이상 지속되고 배가 많이 아픈 경우, 혹은 체온이 38도 이상 높을 때는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여름철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는 한국과 일본처럼 해산물을 많이 먹는 나라에서 6~10월에 집중 발생하는 장염 비브리오균이 있다. 그 외에 우리가 아는 가장 흔한 식중독은 음식을 먹고 나서 몇 시간 후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계속 가게 되는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다.

 

포도상구균 그 자체가 독소를 만들어서 독소가 몸에 들어와 장 점막에 닿으면 장을 빨리 움직이게 만들어 복통을 일으키며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주로 고기에 포도상구균이 있다. 상한 고기나 덜 익힌 고기 등을 먹으면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미 식중독에 걸렸을 시 음식물을 먹으면 설사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하고 설사약은 함부로 복용하지 않도록 하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3대 요령은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이다. 그 외에 조리 기구는 소독해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오늘 소개된 질환은 모두 예방이 가능하다. 질환과 그 예방법을 잘 숙지해 이번 여름을 건강하고 슬기롭게 보내보자.

 

 

임예영 수습기자 2022110081@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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