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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생활을 행복하게 보내도록 도와주는 ‘연금’

등록일 2022년11월02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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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평균수명의 증가와 출산율 저하로 인구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선진국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30년이 걸린데 비해 한국은 8 년으로 보다 급격히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걸로 예상되고 있다. 초고령사회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인구에서 20% 이상을 뜻한다.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는 아무런 준비 없이 길게 생존하기보다 건강하고 풍족하게 장수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 3분 경제에서는 다가오는 미래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노후에 만나게 되는 위험에는 어떤게 있을까?

노년기에는 질병 위험과 경제적 위험을 마주하게 된다. 생로병사 인생에서 고령자가 질병에 걸리는 횟수와 정도는 증가하며 의료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 65세 이상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질병 위험은 자체만으로도 큰 위협이지만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치료비 부담도 매우 크다.

 

경제적 위험은 치료비와 간병비, 생활비 등 다양한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대비가 미비하면 겪게 되는 생계의 어려움이다. 일반적으로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개인 기준 117만 원, 부부 기준 195만 원이지만 2019년 기준 고령자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3만 원으로 최소 금액과 큰 차이를 보였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3.8%로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부터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월 일정액의 생활연금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노후 준비의 가장 기본은 은퇴 전에 연금 자산을 충분히 마련하는 것이다. 연금이란 가입자가 경제활동기에 꾸준히 일정 금액을 저금하면 노년에 생활비 를 지급하는 금융 상품을 말하며 공적 연금(국민연금)과 사적연금(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이 있다. 둘은 도입 목적과 판매 목적이 다르다.

 

첫 번째로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 생활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며 지급되는 연금액은 매년 물가 상승 률을 반영해서 조정한다. 반면 사적연 금은 물가 상승률을 보험료와 급여에 반영하지 못한다.

 

두 번째로 국민연금은 근본적으로 평생 동안 노후 생활 자금을 제공하는 종 신지급형으로 설계되지만, 사적연금은 연금 수급자의 성향에 따라 연금 수령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적연금은 보험료 납입 기간 중 혹은 연금 수령 이전에는 언제 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지만 공적연금은 대부분 가입자 임의로 중도 해지하 는 것이 불가능하다.

 

제대로 알아보고 나한테 맞는 노후 연금을 가입하자!

연금을 가입할 때는 신청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만약 납입한 금액을 주택 자금이나 자녀의 교육비, 결혼자금 등으로 이용할 목적이면 연금이 아닌 적 금이나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연금 보험은 일정 요건 충족 시에 저축 기간 동안 발생한 보험차익에 대해 이자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따라서 두가지를 비교해 자신에게 유리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본인의 투자 성향 을 고려해서 원금 보장에 중점을 둘 것인지(위험 회피형) 아니면 위험 부담은 있더라도 투자 수익에 중점을 둘 것인지 (위험 선호형)를 결정한다. 만약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연말 정산의 세액 공제 혜택을 누리고 싶고 위험 회피 성향이라 면 연금 저축 보험이 적합할 것이다. 반면에 연말 정산의 세액 공제와 함께 투자 수익까지 고려한다면 증권회사의 연금 저축 펀드가 더 나을 수 있다. 또한 선택한 연금 상품 유형의 과거 투자 수익, 판매 규모 등도 고려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과거 투자 성과가 좋고 시장성이 높은 규모가 큰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진선영 기자 sunyoung21@g.shingu.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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