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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학업에 매진하자

등록일 2022년11월02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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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인의 잔치인 신구엑스포 2022와 남한산 백마대동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백마대동제는 48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화합의 한마당이며 1999년부터 시작한 신구엑스포는 24년간 지속되며 우리 대학의 교육성과를 알리는 대표 행사가 되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제약에서 벗어나 행사가 온전히 대면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학생들은 학업의 부담에서 벗어나 캠퍼스 곳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운동장을 가득 채운 축제 인파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선언하는 듯했다. 또한 올해 신구엑스포는 산학일체의 교육성과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었는데, 특별히 학과별 메타버스관 운영, 드론과 3D 프린팅 등 첨단기술과 창의융합 교육이 연계되어 새로운 성과를 보여준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 미래를 이끌어 갈 드론 관련 교육이 점점 확대되고 보편화되고 있는데, 우리 대학에서 계절 학기마다 개설하는 드론 교과목을 수강한 일반 학과 학생들이 이번 드론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가 나온 점이 특히 눈에 띄었다.

 

그런데 대학 교육의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떠나는 학생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이다. 2021년 전국 전문대학 중도 탈락 학생 현황을 보면 재적 학생 60만6,905명 가운데 8.2%인 4만9,632명이 학교를 떠났다. 우리 대학도 재적학생 8,579명 가운데 5.8%인 496명이 미등록, 미복학, 자퇴 등의 사유로 중도 탈락했다. 많은 학생들이 국가장학금 등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는 점을 볼 때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매년 늘고 있는 이유를 경제적 이유만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제적 불안정성은 기업 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고 고용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강대국의 패권다툼도 날이 갈수록 격화되어 미래의 불확실성은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위기의 시대라 할만하다.

게다가 현재의 위기 상황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환율인상, 물가상승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우리나라의 경쟁력마저 크게 떨어지게 하고 있다. 외부 환경이 이렇게 어려운 데 더하여 여러 학교에서 교실이 날이 갈수록 붕괴되고 있고 배움을 멀리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새롭고 비정상적인 상황이 많았으며 과거의 가치가 새로운 환경과 충돌하며 배움이라는 것의 본질마저 흔들리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이런 위기 때에 대학생들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이제 과거와 같은 대면수업과 교내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므로 학생들은 학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더 깊이 해야만 한다고 본다. 오랜 전통을 가진 우리 대학의 학풍을 이해하고 근면, 성실, 정직함을 바탕으로 전공과 교양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한다면, 배움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다시 구성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바꿀 수 있게 될 것이다. 젊음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기 때문에 자신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배움의 길에서 멈추어 서거나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도전정신을 갖고 열정적으로 학업에 집중해야만 한다. 위기의 시대, 학업에 매진하자! 그리고 미래를 나의 것으로 만들자!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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