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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명산 ‘설악산’

등록일 2022년12월14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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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강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산은 아름다우며 사계절마다 다른 경치로 우리에게 좋은 추억을 준다. 서울 도심 속에도 산이 많아 쉽게 등산을 할 수 있는 만큼 요새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도 동호회나 체력을 기르기 위해 산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서울 근교에도 북한산이나 청계산처럼 유명한 산이 많지만, 이번 354호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서는 한라산, 지리산과 같이 우리나라 3대 명산으로 많이 알려진 설악산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설악산의 유명한 명소를 즐길 수 있는 코스

설악산은 강원도 인제의 북면 주변에 형성되어 있는 산이며 한라산과 지리산 다음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백두대간 중심부에 위치한 산으로 서쪽 인제군에 속하는 곳을 내설악, 동쪽을 외설악이라고 한다. 각각 다양한 명승지가 분포되어있는데, 익히 아는 흔들바위, 울산바위부터 권금성, 대청봉 등을 오를 수 있어 코스별로 다양한 설악산의 매력을 느낄 수가 있다.

 

#흔들바위, 울산바위코스

처음 소개하는 코스는 백 명이 밀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흔들바위와 천후산, 천효산이라고 불리며 유명 설화가 숨겨져 있는 울산바위를 볼 수 있는 길이다. 소공원을 출발지로 하며 신흥사와 내원암을 거쳐 도착하는 설악산의 대표 코스다. 울산바위에 오르면 동해와 속초시, 대청봉을 볼 수 있어 편도 3.8km의 긴 코스 편도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장거리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그중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단풍이 예쁘기로 알려져 연중 어느 때보다 사람이 많다. 신흥사에서 흔들바위(2.8km)까지 한 구간과 흔들바위부터 울산바위(1km)까지로 나뉘며, 첫 번째 구간은 완만한 길과 데크가 있으나 부분 경사와 돌길, 흙길이 있어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음으로 두 번째 구간은 1km 짧은 구간이지만 해발 약 900m에 가까운 위치와 가파른 바위산을 오르기 때문에, 몸 상태를 확인해가며 등산해야 한다. 겨울에는 전망대를 통해 눈 덮인 설악산과 속초 시내를 볼 수 있어 힘든 만큼 보람이 있을 것이다.

 

#권금성 케이블카 코스

등산을 싫어하거나 다리가 아파 올라가지 못하여 아쉬운 사람은 권금성 케이블카에 주목해 보길 바란다. 1.5km의 코스 중 1.2km를 케이블카로 올라 쉽게 권금성에 오를 수 있는 코스로 노약자와 어린이까지 쉽게 오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권금성은 역사적으로도 몽골의 침략을 막아낸 곳으로 알려져 역사해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고 설악산의 4계절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단풍부터 설산까지 무리 없이 볼 수 있다. 물론 비용이 든다는 점과 기상악화 시 운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방문해야 한다.

 

# 대청봉 코스

해발 1,707.9km에 자리하고 있는 대청봉은 설악산 정상 중 가장 높은 곳으로 일출과 낙조가 유명하여 새해에 등반하는 등산객이 많은 곳이다. 눈잣나무 군락과 국립공원 전체와 동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다른 코스와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겨울에 등산 시 눈 덮인 설산 가운데에 있으면 마음을 설레게 해 감동이 밀려 들어온다고 한다. 그럼에도 높은 고지대와 험한 등산로로 초보자는 물론 숙련된 등산객도 체력과 왕복을 생각하며 등반을 해야 한다. 대청봉에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오색 방면, 백담사 방면, 설악동 방면, 한계령 방면으로 총 네 개가 있으며 오색에서 설악폭포를 거쳐 오르는 코스가 5.4km로 편도 4시간이 걸리는 최단 코스라고 한다.

 

유명하고 아름다운 만큼 주의해야 하는 설악산 등반

이번 기사를 보고 설악산 등산을 생각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 먼저 암석으로 형성된 산이다 보니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많아 체력에 신경을 써서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간단한 간식과 이온 음료를 챙겨가는 것이 좋고 외투와 긴바지를 입어 여름철에는 해충에 물리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겨울철에는 방한 복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 초행자는 혼자 산행보다는 단체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하며, 왕복을 생각하고 일몰시간을 고려해 욕심내서 산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무게중심을 분산할 수 있도록 등산스틱을 구비하고 계절에 맞는 등산화와 등산복을 착용해야 한다. 겨울 산행을 할 계획이면 아이젠을 필수로 장착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설악산의 특성상 낙석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 있어 항상 주위를 살피며 즐겁고 안전한 등산을 하면 좋다.

 

 

강재환 기자 hwanhwju@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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