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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VR게임콘텐츠과로 오세요!-김지원 학우(VR게임콘텐츠과 3학년)

등록일 2022년12월14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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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이들 중 상당수는 한 가지 이상의 게임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초면의 또래를 만났을 때 말문을 트기 위해 게임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면 ‘게임’이란 과연 무엇일까? 혹자는 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한 놀이라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게임은 인생’이라며 게임을 하기 위해 산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인생에 소소한 행복을

심어주는 게임에 대해 배우며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학과가 있다. 바로 우리 대학 VR게임콘텐츠과이다. 이번 354호 ‘만나고 싶었습니다’에서는 VR게임콘텐츠과 3학년에 재학 중이자 제1회 졸업생이 될 김지원 학우를 만나 보았다. 이미 조기 취업을 성공한 김 학우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신구대학교 VR게임콘텐츠과에 재학 중인 3학년 김지원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학생 신분이지만 3학년 2학기부터 조기 취업에 성공해서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많은 학우들이 알고 있다시피 우리 대학은 3학년 2학기에 조기 취업을 할 수 있다. 김 학우도 이 제도를 활용해 2022학년도 2학기부터 취업해 회사에 다니고 있다. 김 학우는 VR게임콘텐츠과의 첫 진로를 개척한 제1회 졸업생으로서 학과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를 것 같아 학과 자랑을 들어 보았다.

 

“저희 학과는 VR기기를 이용한다는 특성도 있고, 신설과인 만큼 제가 입학할 때 장비도 새롭게 갖춰졌습니다. 그래서 타 학교·학과에 비해 좋은 장비를 이용하면서 VR 게임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VR과 게임 모두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키기 좋은 콘텐츠라 생각하고, 현재 전망이 좋기에 이쪽 분야로 취업을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신형 장비를 두루 갖춘 학과라니, 정보미디어학부에 다니는 학우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설렐 만한 장점이었다. 더불어 근래의 신작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VR이나 3D 그래픽을 활용한 작품이 많은 만큼 시대 변화에 발맞춰 개설된 학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김 학우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어떤 곳일까? 게임을 좋아하는 본 기자는 호기심이 생겨,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어떤 곳이며 또 어떤 비전을 가진 곳인지 물었다.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솔루션 회사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주로 VR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교육, 캐릭터, 게임, 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전에 개발하지 못했던 더욱더 다양한 분야를 접목시켜서 VR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며, 이를 통해 저희만의 자체 콘텐츠를 만들 생각입니다.”

 

김 학우의 답변을 통해 VR은 놀이로서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다시 학과 이야기로 돌아가, VR게임콘텐츠과는 신설 학과다 보니 입학할 때 불안감도 있지 않았을까 궁금했다. 과연 김 학우는 어떤 이유에서 해당 학과를 선택했을까? 그의 입학 당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신기술과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중학생 때쯤 우연히 과학 잡지에서 VR에 관한 내용이 실린 기사를 보고서 가상현실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 생각이 현재 저희 과를 선택하게 되는 데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물론 신설과라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걱정도 많이 했지만 새롭게 도전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결론적으로는 옳은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 왔던 로망을 실현한 김 학우의 이야기를 들으며 역시 용기 있는 자가 성공을 거머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VR게임콘텐츠과를 조금 더 자세히 알기 위해 학과에서는 어떤 것들을 배우는지 물었다.

 

“VR게임콘텐츠과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게임의 구성 요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기획과 디자인 그리고 프로그래밍입니다. 앞서 말한 세 가지 요소에 대해서 배우고 학과 이름에 쓰여 있듯이 VR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저희 학과에서 다루고 있는 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기본적으로 Unity를 사용하고, 디자인 분야로는 3D 툴과 2D 툴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게임을 만들 때는 제작자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툴을 다루게 되므로 딱히 정해진 툴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본 기자는 말로만 듣던 Unity가 언급되어 흥미로웠다. 물론 어떤 분야든 마찬가지로 흥미만으로 뛰어들기란 어렵다. 그래서 과연 많은 학생 중 어떤 학생이 이 학과를 택했을 때 적성에 잘 맞고 성공할 수 있을지도 함께 물었다.

 

“저처럼 가상현실 및 게임 제작에 관심이 있는 학우분들이 적성에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밍 쪽에 흥미가 많았지만,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기획과 디자인 쪽도 배울 수 있어 다른 학과보다 넓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기에 유리합니다. 그렇게 쌓은 넓은 지식과 함께 타 분야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되면 앞으로 콘텐츠나 게임을 만들 때 팀 작업이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학우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만큼 VR게임콘텐츠과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이 분야를 VR에 적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진 학생이 진학하기에 알맞은 듯했다. 그렇다면 김 학우의 입장에서는 학과 공부를 할 때 무엇이 가장 즐거웠고, 또 무엇이 가장 힘들었을까?

 

“가장 즐거웠던 때는 팀원들과 다 같이 게임을 만들면서 회의하고 프로그래밍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회의 내용에서 나온 기능을 저희 손으로 직접 코딩을 통해 구현해서 성공했을 때 느껴진 성취감이 저를 가장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회의를 할 때 의사소통이 안 되거나 의견이 맞지 않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겪으며 무조건 게임을 잘 만드는 것보다는 타인과 소통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습니다.”

 

여럿이 함께하는 작업에서 으레 그렇듯 게임 제작도 마찬가지로 참여 인원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 다만 그 하나의 어려움을 뛰어넘으면 김 학우가 말했듯 성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현재 재학 중인 후배, 그리고 입학 또는 전과를 고려하고 있는 미래의 후배에게 전하는 한 마디를 부탁했다.

 

“현재 재학 중인 후배님들에게는 교수님들도 많이 말씀하시겠지만 각자 본인이 원하는 분야만이 아닌 다른 분야도 관심을 가지고 기본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필드에 나가 보니 본인의 분야 외에도 다른 분야를 안다는 것이 생각보다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과나 입학을 고민하고 계신 후배님들에겐 게임 플레이만이 아닌 제작에 관심이 있어야 하며, 3D 멀미가 심한 분들은 다시 한번 고려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게임 제작과 플레이는 전혀 다른 영역이기에 게임 플레이를 좋아하는 것이라면 학과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D 멀미가 심한 경우 본인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없기에 본인 스스로 피드백하기 힘들어집니다. 멀미가 약하다면 적응하고 콘텐츠 개발을 할 수 있으면 좋지만, 심한 경우 멀미 극복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클 것이기에 다시금 고려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신서영 기자 lisa0903@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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