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가 밝고, 고대하던 새 학기가 찾아왔다. 지금 이 시점 모두가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 대학교 학우들은 어떤 도전을 하고 있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슨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래서 이번 기획좌담에서 멋지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직 목표를 세우지 못했거나, 도전이 두려운 학우들도 이 기사를 보고 힘차게 새 학기를 시작하길 바란다.
1. 질문하기에 앞서, 자신에게 도전이란 어떤 의미인지 말해주세요.
김민정 학우(방사선학과 2) 도전이란 ‘설레는 새로운 시작’인 것 같아요. 10대 후반, 20대 초반엔 저에게 도전이란 청춘의 이름을 빌려 가볍게 무엇이든 해볼 수 있는 의미였어요. 20대 후반을 달리는 현재로선 책임이 많이 첨가된 느낌이네요.
임수빈 학우(식품영양학과 1) 도전이란 경험과 같은 의미입니다. 도전함으로써 실패해도 그것이 경험으로 남게 되고,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요인을 깨닫고 앞으로 한 발짝 나아갈 기회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김성은 학우(뷰티케어과 1) 도전이란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용기가 없다면 도전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 저는 용기가 없어 무언가를 도전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면서 용기가 조금씩 생겼고 그러면서 도전을 많이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2. 새 학기를 맞아 도전해보고 싶은 목표가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중에서 달성하긴 어렵겠지만 도전하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김 학우 모든 학우가 그렇겠지만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업에 대한 긴장이 팽팽한 거 같아요. 학기를 시작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은 미미해지지만요. 저의 새 학기 목표는 모든 과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거예요.
임 학우 첫 번째로는 면허증을 따고 싶어요. 저의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인 영양사와 위생사도 취득하고 싶고요. 두 번째로는 학생회나 방송국과 같은 활동을 해보고 싶고. 그 이외에 과탑을 해보거나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네요.
김 학우 저는 과탑을 해서 성적우수장학금을 받고 싶습니다. 제가 입학할 때 성적이 매우 낮은 상태로 들어오기도 했고, 제가 좋아하고 배우고 싶은 학과에 왔고, 친구들에 비해 늦게 시작했기에 더욱더 받고 싶습니다.
3. 위와 같은 목표를 도전하고 싶은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왜 위와 같은 목표를 가지게 됐나요?
김 학우 어렸을 땐 20대 중반만 되면 인생의 목표가 명확하고, 사회적 위치도 확실해질 줄 알았어요. 너무 어린 생각이었죠. 다른 대학교에 다닐 동안 앞날의 갈피를 못 잡았고, 신구대에 다른 학우들보다 늦게 입학했어요. 그렇기에 모든 부분에서 간절함이 커졌어요.
임 학우 각각의 이유가 있는데요. 면허증은 취업할 때 필수이기에 취득하고 싶고, 학생회나 방송국은 나중에 제가 취업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해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과탑은 학점관리와 장학금 혜택을 위해, 해외여행은 경험을 쌓기 위해 가보고 싶습니다.
김 학우 고등학교 때 한 번 제대로 시작해서 전교 등수를 30등 정도 올린 경험이 있고,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된다는 마인드가 있기에 하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또, 가족의 반대를 이겨내고 뷰티과에 들어간 거라 배우는 것을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받고 싶습니다.
4.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번 연도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말해주세요!
김 학우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한 방법은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뿐이라 생각합니다. 앞날의 계획은 도서관에 제일 오래 앉아있기에요! ‘유퀴즈’라는 방송에 서울대학교 교수님이 공부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한 적이 있어요. 방법은 의자에 가장 오래 앉아있기였어요.
임 학우 저의 최종 목표는 취업이기 때문에 취업을 위해 뭐든지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올해는 특히 한식과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부가적으로 컴퓨터활용능력 2급이랑 영어 공부도 조금씩 할 예정입니다.
김 학우 저는 뷰티과가 다른과와 다르게 실습 연습이 중요시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해서 이론을 무시하고 실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론은 학교 끝나고 스터디카페에 가서 정리하고 익힐 예정입니다. 실습일 경우 집에서 할 수 있는 최대의 방법을 활용해 연습할 생각입니다.
5. 작년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시도를 못 했거나 아쉽게 실패했던 목표가 있나요? 실패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 학우 저는 작년 한 해를 나름 성공으로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던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 공부는 성공적이었어요. 다만 2학기 성적이 불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작년에 실패한 목표를 굳이 뽑자면 2학기 성적입니다. 실패 요인은 노력 부족인 것 같아요.
임 학우 작년에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따려고 시도했는데 실기를 보기 위해서는 필기가 있어야 응시할 수 있더라고요. 필기 공부를 했지만, 끈기가 부족해 여러 번 낙제된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패 요인은 끈기라고 생각해요.
김 학우 저는 수능이라고 생각해요. 수시 합격 결과를 보고, 수능 공부를 놓았던 사실을 보면 실패가 아닐 수도 있지만, 공부를 마지막까지 하지 못하고 포기한 것에 대해 후회가 남고 있습니다. 실패 요인은 수시 합격 여부를 보고 너무 들떠있던 저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6. 그동안 겪어왔던 실패 요인을 토대로 이번 2023년도 목표는 어떻게 진행하고 싶으신가요?
김 학우 평소 실패 요인인 노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선 동기부여가 제일 먼저인 거 같아요. 23년도 목표는 동기부여와 함께 이뤄내고 싶어요. 저의 동기부여는 미래의 행복한 저의 모습을 계속 떠올리는 거예요.
임 학우 제가 끈기와 노력이 부족해서 항상 결과가 안 좋았는데 이번 2023년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어요.
김 학우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던 저의 실패 요인을 고치기 위해 방의 분위기를 바꾸고, 스터디 카페를 다니며 저의 마음을 계속 다잡으려 합니다.
7. 계속 도전하고 실패하다 보면, 도전이 두려울 때도 있을 것 같아요. 그때마다 하는 마인드컨트롤 방법을 말해주세요!
김 학우 실패가 있어야 발전도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거듭된 실패는 주변의 신뢰를 잃죠. 그러다 보면 도전을 꺼리게 돼요. 그런데도 도전을 해야 할 땐, 성공해있을 저의 모습을 그리고 또 그려요. 그러곤 용기를 내죠.
임 학우 실패해도 우울해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해요. 실패하면 뭐 어때요? 시도를 했다는 거에 큰 의미를 두는 게 최고예요. 도전을 안하고 후회할 바에는 실패 위험이 크더라도 꼭 도전해보는 게 좋고 실패하더라도 ‘다음에 꼭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가지면 좋아요.
김 학우 ‘나의 노력은 그 누구와도 누가 뭐라 해도 배신을 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친구들한테 연락해서 위로받고 제가 좋아하는 디저트를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내가 최고다!’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8. 마지막으로 앞으로 끊임없이 도전해나갈 자신을 위한 한마디 부탁드려요!
김 학우 도전이 두려워져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무너지지 않길. 그리고 제가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최선을 선택할 지혜를 얻기를. 행복은 유달리 특별한 게 아니란 걸 깨닫길. 저의 이런 염원으로 여러분들 마음속에 돌이 던져져 작은 울림이 생기길. 청춘 파이팅!
임 학우 10대 동안 도전하느라 수고했다. 앞으로도 내가 선택한 일에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자~!
김 학우 앞으로 수많은 힘든 일들이 있겠지만, 거기서도 남들 눈치 보지 않고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하던 대로만 열심히 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멋있는 사람이 되자! 잘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노력해보자!
이하원 기자 dos0212@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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