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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바다를 품은 그린스마트도시, 부산

등록일 2023년03월15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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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작은 지형 안에서도 사계절이 뚜렷해 매우 절경인 지역이 많다. 그중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서울 다음으로 떠오르는 지역이자, 대한민국의 제2의 도시라고 불리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무역이 제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항구도시이기 때문에 아시아 최대의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국제적인 행사들이 많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국제적으로 알아주는 도시이자 홍콩을 방불케 하는 고층 건물, 넓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부산을 한 번 여행해볼까?

 

삶과 예술이 공존하는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의 6.25 전쟁 시기에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아무것도 없었던 땅에 주민들 스스로 집을 짓고 마을을 형성했다. 또한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진 계단식 집단 주거 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 골목길의 형태는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준다. 마을 입구에 들어가서 직진하다 왼쪽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로 들어서면 관광객들이 관광을 위해 걸어가기 좋은 코스는 주황색으로 칠해진 골목길이 보인다. 또한 울긋불긋한 단독주택이 언덕에 다닥다닥 붙은 특이한 풍경으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기 때문에 뮤직비디오나 영화 같은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다.

 

나라의 역사를 담고 있는 용두산공원

용두산은 부산 시내에 있는 구릉으로서 부산의 3대 명산 중에 하나다. 옛날에는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바다가 보였다 하여 송현산이라 불렀지만 현재는 산세가 흡사 용 모양으로 보여서 일본에서 건너오는 왜구들을 삼켜버릴 기상이라 용두산이라고 부른다. 8·15광복 전에는 일본인들이 신사를 세웠던 산이며, 지금은 척화비, 충혼탑, 4·19의거 기념탑, 이충무공 동상 등이 있다. 또한 부산타워가 있는 공원 테라스 난간에 소원을 비는 자물쇠나 쪽지들이 매달려 있으며 부산항과 영도(影島)가 내려다보이는 경승지이다. 부산타워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이 아름다우니, 기회가 되면 꼭 관람해보길 바란다.

 

부산과 세계를 이어주는 오작교, 국제시장

국제시장은 부산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역사를 가진 시장으로, 유명한 영화의 배경이 되었기에 세계에서 알아주는 명소가 되었다. 시장은 A, B동으로 나누어져 각 2층 상점가 형태의 6개 공구가 있는데 총 12개의 동과 상하층을 더하면 24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제시장 24개 공간을 구석구석 탐방하다 보면 미로공원에 있는 듯한 특별한 재미가 느껴진다. 만약 미로 같은 국제시장에 처음 온 사람이라면 종종 방향감각을 잃을 수 있다. 그럴 경우엔 2층 구름다리로 나와 지금 있는 곳이 어디쯤인지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12개 동을 서로 긴밀하게 잇고 있는 구름다리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시장풍경은 국제시장이 주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 또한 40년 된 안경. 수제젓가락, 형형색색의 한복, 인테리어 소품, 전통칠기공예품 등 여러 매력적인 상품들도 있기 때문에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따끈한 국물에 몸과 마음도 따뜻해지는 돼지국밥

부산하면 어묵, 밀면 등 여러 가지 먹거리들이 떠오르지만 그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먹거리로 꼽는 것이 바로 돼지국밥이다. 돼지국밥은 부산은 물론 경상도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의 하나로 부산에는 돼지국밥 골목까지 있을 정도다. 돼지국밥은 여러 가지 고기를 넣고 국물을 끓이는데 그 과정에서 군내의 주원인인 비계를 녹여내어 꾸준히 빼낸다. 그리고 국물에 녹아나온 군내를 날리는 데 엄청나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보통 돼지국밥집은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또한 가성비도 좋아서 물가가 어마어마하게 오른 현재는 부산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여민영 기자 myeo0302@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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