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미국의 제50번째 주로 태평양의 낙원이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신혼여행지로도 꼽히고 있으며, 해마다 많은 이들이 하와이로 여행을 떠난다. 특히 여름엔 날씨도 좋고 하와이의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해변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여행을 가기에 최고로 좋은 시기다. 이번 359호에서는 세계에서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만인의 낭만을 담은 여행지인 하와이를 소개한다.

하와이의 중심이자 대표적인 섬, 오하우섬

하와이주 8개의 섬 중 세 번째로 큰 섬으로 하와이 인구의 대부분이 여기 살고 있으며, 그 유명한 호놀룰루와 와이키키 해변이 있다. 하와이의 중심지인 만큼 관광할 곳이 가장 많고 거대 도시와 쇼핑몰, 맑고 깨끗한 휴양지가 어우러진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히는 여행지이다. 오하우섬에 속한 도시 중 가장 대도시인 호놀룰루는 백만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대도시이기 때문에 관광지뿐만 아니라 대학교, 여러 가지 역사적인 건물도 많이 있어서 볼 것이 많다. 또 다른 오하우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와이키키 해변, 세계적인 스노클링의 명소 하나우마베이, 스노클링 및 다이빙의 전문가라면 알 만한 노스쇼어, 다양한 액티비티와 영화 촬영소로 유명한 쿠알로아 랜치, 카후쿠 새우트럭 등등의 명소들이 많이 있다.

신화 속 영웅의 이름을 가진 마우이섬

마우이섬은 폴리네시아 신화 속 영웅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하와이 제도에서 하와이섬 다음으로 큰 섬이다. 오아후섬 다음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미국에서도 신혼여행지로 인기 있는 곳이다. 오아후만큼 복잡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쾌적하고 인프라가 적당히 발달했으면서도 카우아이나 빅 아일랜드처럼 자연을 볼 수 있는, 문명과 자연의 적절한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교적 새로 형성된 섬으로, 숙박비나 물가는 하와이 섬들 중에서도 제일 비싼 편이다. 특히 할레아칼라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으며 할레아칼라에서 보는 경관은 늘 멋지지만 특히 일출과 일몰을 보러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단 일출관광 등은 미리 예약을 해야 검문소를 통과 가능하다. 현재 할레아칼라 화산은 조용하지만 공식적으로는 활화산이고, 화산의 잔해도 볼 수 있다.

하와이에서 가장 크고 거대한 섬, 빅 아일랜드

하와이주에서 가장 큰 섬이자 섬 이름이 하와이지만, 하와이주 이름과 혼동되지 않기 위해 주로 빅 아일랜드로 불린다. 섬 주위에서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을 할 수 있다. 밤에 스쿠버 다이버들이 물 밑으로 내려가서 등을 켜면 그 불빛을 보고 각종 플랑크톤이 모여들고, 이 플랑크톤을 먹으러 쥐가오리들이 모여오는 ‘만타 다이빙’으로 유명하다. 하와이에서 호놀룰루 다음으로 큰 제2의 도시인 힐로가 이 곳에 있다. 힐로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히 분출 활동을 하는 활화산 킬라우에아와 마우나로아가 속해있다. 또한 198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펠레라는 불의 여신이 사는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트레킹, 헬기 투어, 드라이브 등 다양한 방법의 화산 투어를 통해 위대한 대자연의 감동적인 광경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여민영 기자 myeo0302@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