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동아리에서 먹거리부터 의류까지

#식품영양학과 창업동아리 ‘퓨어푸드’

창업동아리 ‘퓨어푸드’는 2012년 창립된 전통있는 창업동아리다. 근래 현대와 옛것의 퓨전 식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퓨어푸드는 2023년 상반기에 핫했던 전통다과 약과를 케이크와 퓨전해서 약과푸딩(케이크)을 개발하고 선정했다. 퓨어푸드는 식품영양학과인 만큼 영양학 전공 지식과 1학년 전공과목인 조리&제과제빵 실습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퓨어푸드의 우예준 학우(식품영양학과 2)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정말 많은 연구와 개발을 했었고, 모든 부원이 방학 기간 동안 주 2회씩 나오면서 개발을 했던 것 같다. 그때 열정은 너무 넘쳤는데 너무 많은 열정으로 항상 실패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실패해도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부원을 이끌었고, 지금과 같은 인기 메뉴가 등장했다. 실패에는 즐거움이 있었고, 과정에는 우여곡절이 있어서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창업동아리 이름은? ‘뉴감성’

시밀러룩과 유니섹스 의류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뉴감성’은 온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직접 제품을 보이기 위해 창업 동아리 부스에 지원했다. 뉴감성 부스를 준비한 학우는 창업 동아리 또한 사업의 한 종류이기에 부스의 작은 공간을 구상해 꾸미고, 어떤 제품을 준비해서 팔지 의논하고, 학우들의 지갑 사정과 물가를 고려한 가격을 선정하며 준비했다고 전했다.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우승팀, 치기공학과 ‘덴토피아’

창업 아이디어 경진 대회에서 우승한 치기공학과 창업 동아리 덴토피아의 한진석 학우(치기공학과 3)는 치과기공사들의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발표한 작품은 작년의 ‘링 아웃’에서 부족했던 사항들을 보완한 ‘링 세퍼레이터’라는 아이템이다. 치과보철물에서 금속구조물을 제작할 때 주조작업에서 매몰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기존에는 망치로 두드려 제거했는데, ‘링 세퍼레이터’는 틀 위에 올려두고 핸들을 돌려 내림으로써 프레셔가 매몰재를 간단하게 밀어내는 작업방식이다. 덴토피아의 아이디어 덕에 보철물의 변형 없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학교 실습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많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부상위험을 줄일지 보철물의 변형 가능성을 줄일지 고민하다가 해당 아이템을 고안해 내게 되었다고 한다.

#어두운 밤을 밝히는 백야부스

농구 동아리와 테니스 동아리, 볼링 동아리 그리고 식픔영양학과 등에서 백야부스를 진행했다. 농구 동아리의 오뎅, 떡볶이, 핫도그, 농구라는 뜻의 오떡핫농 부스는 신구 대동제 부스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시행했다. 교내 어디든 배달해주는 부스인 만큼 엑스포와 대동제를 준비하고 즐기면서 움직일 필요없이 시켜 먹을 수 있었다. 테니스 동아리의 SGTC 부스는 계란말이, 김치전, 어묵탕, 짜파게티 등을 팔았고, 식품영양학과의 신식 포차는 식품영양학과 부스인 만큼 다양하고 수준 높은 레시피의 메뉴들을 준비했다. 신식 포차는 유린기 야키토리, 마라샹궈, 화채 등을 판매했다. SGTC 부스 학우는 음식을 만들어 파는 과정 가운데 작은 규모지만 사업에 대해 경험할 수 있었으며 장사가 쉽지만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신서현 기자 mareavium@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