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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의 나침반이 돼주는 존재-구인모 동문(사회복지과 15학번)

등록일 2023년12월13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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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는 음식점의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많이 결제를 하곤 한다. 키오스크는 무인으로 간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는 기계지만, 어느 누군가에게는 다루기 어려운 복잡한 골치덩어리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해가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직업이 있다. 이번 362호 ‘만나고 싶었습니다’에서는 광주시노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구인모 동문을 인터뷰했다.

 

질문하기에 앞서 먼저 본인에 대한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렸다.
 

“안녕하세요. 신구대학교 사회복지과 졸업생 구인모라고 합니다. 재학 시절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는 광주시노인복지관에서 몸이 불편하신 노인분들의 편의를 봐드리고 있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라 졸업하고 방황하실 수도 있었을텐데, 본인의 전공을 통해 불편하신 노인분들의 복지를 도와드린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어서 다른 학교의 사회복지과도 있을텐데, 신구대학교 사회복지과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그리고 우리 대학 사회복지과의 어떤 부분에서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는지 이유를 여쭤봤다.


“어렸을 때부터 봉사활동을 하며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을 때 많은 보람을 느껴 사회복지사라는 꿈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회복지과를 찾아보게 되었고, 알아보던 중 신구대학교 사회복지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학 사회복지과는 전공심화로 운영되는 학과로 경험과 학습을 동시에 추구하고 성취할 수 있는 곳이기에 좋은 배움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입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타학교에도 전공심화제도가 있지만, 우리대학 사회복지과의 교수진분들의 현장 경험과 풍부한 경력이 있기에 이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우리 대학 사회복지과만의 강점으로 좋은 교수진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답변에서 우리 대학 사회복지과는 심화과정을 운영한다고 들었는데, 사회복지과 심화 과정에는 또 어떤 강점이 있는지에 관해 여쭤봤다.

 

“경험과 학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강점입니다. 야간에 학습을 통해 이론을 쌓고 배운 것을 직접 주중에 사회복지 현장에 실천할 수 있었던 점이 참 좋았습니다.”

 

경험과 학습을 통해 이론을 쌓고 배운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현재 사회복지사가 저출산 고령화 및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미래 유망직종이라고 들었다. 지금 일하고 계신 광주시노인복지관에서 정확히 어떤 일을 도맡아 하시는지에 관해 물어봤다.


“전산 회계, 국가 기관과의 교류 등의 여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 중 제가 주로 하는 일은 노인, 장애인 등의 다양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회복지제도를 활용하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기획, 상담, 사례관리, 자원 연결하는 업무입니다. 몸이 불편하거나 다루기 힘드신 분들이 사회와 동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 주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전문적으로 이타적인 삶을 사는 직업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여러가지 업무들과 함께 쉽지 않은 일들을 맡아서 책임을 다하시는 점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재학 당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캄보디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봉사활동을 하셨다고 들었다. 어떤 내용과 방식으로 해외 봉사활동을 했는지 물어봤다.


“코로나19로 인해 할 수 있는 수업이나 봉사 활동이 한정적인 상황 속에서 좋은 기회를 통해 해외 청소년 아이들에게 비대면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사회복지과와 치위생과, 물리치료과가 함께 전공연계교육봉사를 진행하였고요. 아이들에게 치위생의 개념과 실천 방법, 간단한 체조와 요가를 활용한 물리치료에 대해 줌(Zoom)을 통해 상호 소통하며 진행했습니다. 비록 화면 너머 속 아이들이었지만 모든 회기를 마치고 끝나던 날에 너무 아쉬웠습니다. 비록 아이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도움을 통해 기뻐하는 모습을 화상통화를 통해 보아 매우 뿌듯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쉽지 않은 봉사활동이셨을텐데, 다른 학과와 합심하여 이런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하신 것이 멋있었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 여쭤봤다.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선 외부 봉사를 통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0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러기에 단순히 그냥 봉사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닌 진정한 경험을 하는 봉사활동을 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경험이 곧 자산입니다.”

 

 

정석현 기자 kanaoo19@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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