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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 특집] 청룡의 기(氣)를 받는 여행, 같이 즐겨보자!

등록일 2024년01월10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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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고 그 빈 자리에는 2024년이 찾아왔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면서 온몸에 청룡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장소들이 차례대로 등장했다. 그 장소들은 사람들의 둘도 없는 새해맞이 장소로 선점되었으며, 이번 특집에서는 국내에서 청룡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그럼 소개한 장소들을 통해 전설 속의 동물이자 수호자인 청룡의 기운으로 올해도 알차게 각자의 원하는 목표를 이뤄보자!

 


청룡의 기운이 느껴지는 첫 번쨰 장소, 삼척 수로부인헌화공원과 해가사의터

삼척 해안 남단과 북단에는 수로부인헌화공원과 해가사의터가 있으며 ‘삼국유사’에 실린 수로부인 설화를 바탕으로 조성된 곳이다. 임원항 인근 남화산 정상의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지상과 산을 연결하는 높이 51m 엘리베이터로 오를 수 있다. 정상에는 용을 탄 수로부인 조형물과 막대기를 두드리며 ‘해가’를 부르는 백성의 모습을 담은 조각상이 설화 속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거대한 용과 수로부인, 웅장한 바다까지 한눈에 담으며 상서로운 기운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바다 전망이 일품인 카페, 맑은 날에 맨눈으로 울릉도가 보이는 전망대, 해학적인 십이지신 나무 조각상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해가사의터는 삼척 최북단 해변인 증산해변 입구에 있다. 설화를 토대로 복원한 임해정, ‘해가’와 ‘헌화가’ 내용을 담은 조형물 ‘드래곤볼’이 있다. 해가사의터에 있는 ‘드래곤볼’을 돌리며 소원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청룡의 기운을 받고 오르는 새해 첫 등산, 홍성 용봉산

충남 홍성에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봉산(381m)이 있다. 또한 용봉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산 모양이 거침없이 나아가는 용과 상서로운 봉황의 머리를 닮아 붙여졌다. 또한 용봉산이 특별한 이유는 용봉산과 수암산과 함께 지칭할 경우 남북 방향으로 전개돼있는 전체 산체는 주로 용의 형태를 하고 있고, 북쪽의 수암산 부분은 용의 꼬리 부분에 해당한다. 용봉사와 악귀봉, 노적봉, 정상 등을 두루 감상하고 내려오기까지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사이로 걸린다. 용봉사가 용봉산 기슭에 자리한다. 여러 문화재 가운데 용봉사 영산회괘불탱이 유명한데, 지장전 뒤로 난 길을 걸어 올라가면 약 4m 높이로 조각한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이 보인다. 악귀봉(368m) 가는 길에는 삽살개바위, 두꺼비바위, 물개바위 등이 있다. 노적봉(351m)을 거쳐 정상으로 향하는 구간에서는 바위틈을 뚫고 가로 방향으로 누운 듯 자라는 소나무, 행운바위와 솟대바위 등을 지나친다. 용봉산 정상을 알리는 표석 주변에 서면 저 멀리 병풍바위와 악귀봉, 노적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홍주성역사공원으로 향하면 홍성군의 역사를 둘러보기 좋은 장소가 모여 있다. 홍주읍성은 홍성군의 대표 유적지로, 원래 성벽은 길이 1,722m의 길이를 자랑했지만 현재 남쪽 800m만 남았다. 따라서 홍주아문은 옛날 조선 시대에 관청 출입문이었고 지금도 홍성군청 입구로 사용한다. 홍성군청 뒤에 보이는 한옥은 옛날 홍성 지역을 다스린 관료가 근무한 안회당이다.

 

용이 몸으로 감싸고 용의 수호를 받는 마을, 예천 회룡포

경북 예천군 용궁면은 지명에 ‘용’이 들어간 고장이다. 이곳에 있는 회룡포는 내성천이 산에 가로막혀 마을을 350° 휘감고 나가는 형상이 마치 용틀임하는 듯해 회룡(回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비가 많이 오면 섬으로 변해 ‘육지 속의 섬’이라고 한다. 이곳으로 가는 길에 용왕각과 용바위도 있으며, 회룡대에서 마을을 감싸듯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고즈넉한 마을은 산책하기 좋은 최고의 산책로다. 회룡포와 내성천을 미로로 표현한 회룡포미르미로공원이 눈길을 끄는데 마을에서 드라마 ‘가을동화’와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2일’ 등 이름난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트로트 ‘회룡포’ 가사를 새긴 노래비도 있다. 회룡포 운영 시간은 상시로 입장료는 없다. 용문사에는 청룡 두 마리가 태조 왕건에게 절로 향하는 길을 안내했다는 전설이 있다. 지난 10월 문을 연 용궁역테마공원에는 ‘별주부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기계장치를 통해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인 오토마타를 통해 귀여운 그림과 입체 조형물로 이야기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예천 삼강주막은 경북민속문화재로 등록된 옛이야기를 품은 우리나라 마지막 주막이다.

 

 

여민영 기자 myeo0302@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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