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개교 50주년의 의미와 과제

등록일 2024년01월10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2024년 신입생 정시모집이 진행 중이다. 다른 해보다 많은 인원이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이월되면서 입학자원 부족과 함께 대학 홍보의 중요성을 어느 때보다 더 실감하게 된다. 2040년이 되면 만 18세 학령인구는 28만 명으로 줄어들고 그 이후에도 늘지 않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대학은 점점 더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현실로 다가온 위기 속에서 변화와 생존을 위한 대학마다의 치열한 경쟁과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 우리 대학은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50주년을 뜻깊은 시간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대학 구성원들에게 그동안 대학이 걸어온 역사와 성과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다가올 50년 미래에 대한 비전과 큰 계획을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교육의 불모지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설립자의 공로와 건학이념을 지키고 이를 발전시켜온 교직원의 노고를 기억해야 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대학이 대한민국 교육에 미친 영향은 매우 컸다. 교수님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진로와 취업 지도, 상담을 받은 많은 학생들은 사회 곳곳에서 책임을 다하는 인재로 성장하였다. 특히, 교육의 불모지에서 산학일체의 정신으로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실용 중심의 수많은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하여 직업교육의 선두 주자가 되어 왔던 점은 큰 업적으로 인정된다. 우리 대학은 지난 50년간 유능한 직업인 양성, 실천적 사회인 양성, 창의적 지식인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성실하게 수행하였고, 신구대학교는 직업교육의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

 

흔히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곡식을 수확하는 것은 1년 농사, 나무를 가꾸는 것은 10년의 사업이며, 사람을 기르는 일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100년의 큰 계획이라는 의미이다. 지난 50년간 10만 명이 넘는 졸업생, 재학생, 교직원 모두가 교육의 불모지에서 오늘의 신구대학교를 이끌어 오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였으며 모두 50년 역사의 주인공이다. 신구대학교의 주역들이 이제는 ‘신구 100주년’을 바라보며 원대한 비전을 절반 위치에서 다시 확인해야 할 시점이다. 50주년을 맞아 대학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며 희망찬 미래를 설계해야만 한다는 모두의 공감대가 필요하다. 대학 발전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해야 하는 역할에도 더욱 충실해야 한다. 신구대학교의 현재와 미래, 신구 100년이라는 큰 계획을 완성하기 위한 비전도 다 함께 공유해야 한다. ‘신구 100주년’의 꿈은 무엇이며, 어떤 목표와 방향을 갖고 나아가고 있는지, 다가올 교육여건과 취업 환경의 변화,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50년을 거울삼아 백년지대계를 완성해야 할 것이다.

 

‘직업교육의 최고 브랜드, 신구대학교’라는 문구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새겨보며, 저출산과 고령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기술과 사회의 변화라는 위기 속에서 대학 설립 50주년을 맞아 우리의 길을 다시 되돌아보자. 신구대학교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우리의 실천을 다짐하며 대학 설립 50주년을 우리 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