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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걷고 싶어지는 도시, 수원

등록일 2024년03월13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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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이맘때 날이 풀리면 어디론가 무턱대고 걷고 싶어진다. 어느 곳을 걸어도 고즈넉한 인상을 주는 곳이 있다면 하루종일 산책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가? 여름엔 녹음이 우거지고 겨울엔 눈꽃이 피는 곳, 마음 울적한 날엔 곁에서 쉴 수 있는 호수와 연못이 있는 곳, 흙길을 밟으며 성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수원으로 떠나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수원화성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성곽으로, 정식 명칭으로는 화성(華城), 별칭으로는 수원성(水原城)으로 불린다. 1963년 1월 21일에 대한민국의 사적 제3호로 지정되었고, 1997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시멘트 길이 대다수인 요즘 흙길을 밟으며 성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수원화성은 밤에는 또 특별한 매력이 있다. 밤이 되면 길을 따라 밝게 밝혀주는 조명 덕에 운치있는 산책을 할 수 있는데 성곽너머로 보이는 수원의 경치 또한 관광 요소이다. 화성의 성곽 길이는 대략 5.5km로 걸어서 약 2시간 정도면 둘레길을 둘러볼 수 있다.

 

#방화수류정과 용연

무예를 단련하는 장소를 의미하는 연무에서 서쪽 방향으로 성곽길을 따라 걷다보면 방화수류정이 보인다. 방화수류정 아래 있는 연못을 용연이라고 한다. 수원 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행궁동 벽화마을

골목 골목 맛집부터 카페, 사진 스팟까지 즐비한 행궁동의 또다른 매력은 바로 벽화다. 벽에 그려진 그림들을 보며 걷다보면 마주하는 새로운 골목들과 예쁜 카페들에 반할 준비가 돼있는가?

 


도심과 호수가 어우러지는 곳, 광교호수공원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빌딩 숲과 어우러진 넓다란 호수를 걷다보면 시끄럽던 머릿속도 이내 잠잠해질 거다. 화성 성곽과 마찬가지로 광교호수공원도 밤이 되면 호수와 신도시의 야경이 장관을 이룬다. 광교호수공원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간은 어반레비(Urban Levee)다. 어반레비는 휴식, 모임의 장소인 저수지 제방에서 비롯된 공원 산책로로 ‘도시의 일상과 축제를 모두 수용하는 새로운 도시 제방’을 뜻한다. 어반레비와 함께 ‘신비한 물너미’, ‘재미난 밭’, ‘신대호수 먼섬숲’, ‘커뮤니티숲’, ‘행복한 들’, ‘조용한 물숲, 향긋한 꽃섬’ 등 6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7대의 캐러밴과 26면의 오토캠핑장을 갖춘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과 호수공원 탐사, 숲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광교호수공원 카페도 이용해보자.

 


별이 쏟아지는 쇼핑몰, 수원 스타필드

2023년 12월 완공된 수원 스타필드는 개장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무작정 걷는데는 아이쇼핑만큼 좋은 게 없다. 수원 스타필드 내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은 수원 스타필드의 트레이드 마크로 광활한 공간에 수많은 책이 있는 사진 스팟이기도 하다. 코엑스몰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수원 별마당 도서관의 서고는 7층까지로 높이가 약 22m에 달한다. 층간 경계와 매장 간 경계를 허물어서 4층부터 7층까지 어디서나 별마당 도서관으로 시선이 모이는 것이 매력이다. 층마다 카페나 쉬는 공간 등이 있어, 음악이나 차를 마시며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신서현 기자 mareavium@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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