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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특집] 행운과 불운, 운명이 갈린 천재들

등록일 2024년04월26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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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운은 매우 불특정 및 불규칙해서 어떤 날에는 운이 좋아 복권이 당첨되거나 생각하지도 못한 기회가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운이 좋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큰 사고를 당하거나 비가 오는 날에 우산이 비바람에 망가지는 등 크고 작은 불행이 생긴다. 이렇게 운 하나로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사람의 운명이나 인생이 좌지우지될 수 있기에 운이라는 요소는 우리의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변수가 된다. 이번 특집에서는 운이라는 요소로 운명이 갈린 천재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천부적인 재능을 펼치지 못한 불운의 천재들

천재가 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천재가 되면 삶이 편해질 거 같지만 사실 이들의 삶이 늘 행복한 것은 아니다. 에바리스트 갈루아는 당시 난제로 꼽혔던 ‘근의 공식이 5차 방정식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낸 수학자로, 이 답을 구한 시기가 불과 십 대 소년 시절이었다. 이렇게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던 그는 정치적인 이유에 연루되어 21세의 나이로 총을 맞고 사망하게 된다. 또, 이렇게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재능을 펼치지 못한 이가 있다. DNA의 구조를 발견한 로잘린드 프랭클린은 노벨상 수상 선정에 핵심 요인이 되는 ‘DNA 이중나선 구조 모형’ 사진을 여러 장 찍는 등 구조를 밝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제임스 왓슨과 프렌시스 헨리 크릭이 발표한 논문에는 로잘린드 프랭클린이 찍은 사진이 있었기 때문에 노벨상을 수상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인류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을 만한 업적을 세운 그녀는 노벨상이 나오기 4년 전, DNA 구조를 밝히기 위해 너무 많은 방사능에 노출되어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작은 행운으로 인류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천재들

천재로 태어났으나 운 나쁘게 결국 가진 재능을 펼치지 못하고 허무하게 인생을 마무리한 비운의 인물들이 있다면, 반대로 같은 천재로 태어나 작은 행운으로 인류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 있다. 우리한테 널리 알려진 만유인력을 발명한 아이작 뉴턴은 이러한 법칙을 밝히고 증명해내기 위해 많은 시간을 썼는데, 발견한 법칙을 완성한 것은 결정적인 순간은 사과나무 아래에 누워있다가 나무에서 떨어진 사과를 목격한 것이었다. 만약 사과가 떨어지는 작은 행운이 없었더라면 법칙을 발견하는 시기가 다른 이들한테 업적을 뺏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우리의 밤을 밝혀주는 전구를 발명한 토머스 엘바 에디슨은 발명을 위해 여러 실험을 진행하던 도중 탄소 필라멘트에 전기를 연결했을 때 제일 오래간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렇듯 사소한 행운 덕분에 전구를 성공적으로 발명할 수 있었다.

 

한순간의 운으로 역사가 바뀐 발명품

우리의 삶을 이롭게 만들기 위해 멀리 있는 사람의 소식을 듣고, 서로 대화도 가능하게 만드는 전화기를 발명한 사람은 현재 많은 의견이 갈리고 있다. 그레이엄 벨은 1876년에 가장 먼저 전화기 특허를 얻어 냈다. 하지만 이탈리아 태생의 미국 과학자 안토니오 무치는 1871년에 전화기를 발명하고 임시 특허를 냈는데, 그는 돈이 없어서 정식으로 특허를 내지 못하는 사이, 벨이 1876년에 특허를 얻게 되었다. 또 미국의 발명가 엘리샤 그레이는 벨과 같은 날 전화기 특허를 신청했으나, 벨이 조금 더 빨리 특허를 얻어 내 간발의 차로 특허권을 놓쳤다. 현재 전화기의 최초 발명가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남아 있어 많은 이들의 의견이 다양한 관점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화기를 누가 더 빨리 발명했는지의 여부에 따라서 벨이 전화기에 대한 특허를 가장 먼저 얻어 냈기에 대중에게는 최초의 전화 발명가로 기억되고 있다.

 

 

여민영 기자 myeo0302@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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