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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혁신지원사업에 대하여–신영수 단장(산학협력단)

등록일 2024년05월29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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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공부하고 대학에 다닐까? 대다수는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서’라 답변할 것이다. 취업은 학생에게 최종 목표이건만 머나먼 길이나 하염없이 높은 문턱처럼 느껴지곤 한다. 이렇게 갈피를 잡지 못하는 우리에게 길잡이가 되어주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이다. 그렇다면 이곳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이번 366호 ‘만나고 싶었습니다’를 통해 산학협력단 신영수 단장님을 직접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단장님이 몸담고 계신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렸다.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은 대학과 별도의 법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외부의 연구용역 또는 재정 지원 사업과 같이 정부에서 시행하는 사업들을 주로 수주하여 수행하는 업무를 진행합니다.”

 

산학협력은 단어 그대로 산업체와 교육 기관의 연결고리를 말하며,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은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목적에 따라 혁신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혁신지원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드렸다.

 

“혁신지원사업은 교육부가 6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재정 지원 사업의 일환입니다. 대학이 교육기관으로서 기본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평가해 기준 이상인 대학을 선별하는 것을 ‘기관평가인증’이라고 합니다. 이 인증을 통과한 대학에서 시행하는 사업에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 혁신지원사업입니다. 우리 대학은 작년에 68억 정도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교육수요자를 비롯해 지역사회·산업체·정부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경영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보증하는 시스템이다. 기관평가인증 대학은 혁신지원사업을 시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인증에 따른 활동을 할 수 있다. 혁신지원사업 영역은 어떻게 되는지, 또한 각 영역별로 어떤 사업이 진행되는지 질문드렸다.

 

“크게 구분하자면 3가지 영역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학사 업무에 관한 영역, 산학협력에 관한 영역, 글로벌과 지역사회 공헌 사업(글로컬)에 대한 영역으로 나뉩니다.”

 

우리 대학은 학사 업무(교육)에 관한 영역으로 메이커 스페이스·High5+ 특강·맞춤형 학습클리닉 등을 운영한다. 산학협력 영역에서 신구EXPO·퍼스널 브랜딩 등을, 글로컬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십·매너 교육 및 멀티미디어 공모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을 지원해주는 혁신지원사업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앞서 설명한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대학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도움을 주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교육 환경 개선을 들 수 있습니다. 지원을 받아 실습실·강의실·휴게공간 등을 개선하거나, 첨단 기자재를 도입하는 등의 환경 개선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글로벌 사업 방면으로 글로벌 챌린지,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혁신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대학의 핵심 기초역량인 4C(Critical Thinking, Creativity, Communication Skill, Collaboration) 역량과 전공 및 융합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이는 우리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의 비전인 ‘직업교육의 최고 브랜드’와 추진 목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화된 실천적 목표이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로 혁신지원사업은 교육 및 글로컬 환경 변화와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어떤 변화가 있었고, 이러한 사항을 혁신지원사업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여쭤보았다.

 

“지금까지 다양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자격증 취득 과정도 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서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학생이 자격증 취득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창의융합 교육을 위해 만든 창의융합센터는 3D프린팅·VR콘텐츠 개발·유튜브 동영상 제작 스튜디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로컬 영역의 경우,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글로벌 챌린지를 하계 20팀, 동계 20팀으로 나누어서 연간 총 40팀가량 진행합니다. 또한,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서 기숙사를 활용하여 실시하는 기숙형 몰입식 교육도 재개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의 어학 및 전공 능력 향상에 필요한 많은 사업을 지원하였고,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VR처럼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에 없던 것이 등장하면, 대학은 이를 도입해 교육 현장에 적용해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 이러한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이 혁신지원사업이다. 여기에 더해, 혁신지원사업은 산학협력 영역에서 우리 대학의 최대 종합 전시 활동인 신구EXPO와도 연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신구EXPO에서 어떤 사업들이 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했는지 질문드렸다.

 

“신구EXPO는 종합적인 산학협력을 전시해 지금까지의 결과를 나타내는 사업이며, 다양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학생들의 졸업작품 전시를 통해 실무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관학, 특히 산업체와 협력 관계를 통하여 공동 연구 기술 개발을 진행합니다. 더불어 신구EXPO는 학생들의 창업 동아리 활동의 결과물을 전시해 졸업 후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증하는 장소입니다.”

 

신구EXPO는 혁신지원사업의 결과물 및 학과의 창의융합교육 성과를 전시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산학협력 플랫폼 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산업체와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 교직원에게 있어서는 이 모든 사업 결과가 집결된 대외적 보고서가 되는 동시에, 학생에게는 사회에 진출하기 전 최종 준비이자 졸업 시험인 셈이다.

 

우리 대학은 모든 혁신지원사업의 결과를 종합 보고서로 작성한다. 지난 4월에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추진 실적도 정산했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교육 영역에서는 창의융합 교육과정 혁신과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혁신 과제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먼저, 창의융합 교육과정 혁신을 위해 전공교육과정을 개편했는데 이 과정에서 2022년 10개 학과가 2023년 23개 학과로 교육과정의 개편 및 확대가 이루어졌다. 바이오생명과학과는 VR을 사용해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한 7개 학과의 창의융합 교육 맞춤형 실습실을 구축하고, 2022년 2,739명이던 메이커 스페이스 이용 학생 수도 2023년 3,629명으로 증가하여 실습공간 이용 활성화에 성공했다. High5 프로그램에 학생선택형 강좌를 개발하고 생활영어 1단계 교재를 개정하는 등 창의융합 교양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학습자는 4.18점에서 4.28점으로, 교수자는 4.20점에서 4.33점으로 만족도가 향상되었다. 다음으로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혁신을 위해 학습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1,864명이 전공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총 66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운영했다. 교수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는 혁신교수법 연수 및 맞춤형 특강, AI활용 연수, 외부 집중 연수 등을 진행했다. 또한 42개 교과목에 혁신 교수법을 적용하고 총 192차시의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혁신교수법 지원을 시행했다.

 

산학협력 영역에서는 산학협력 기반으로 취·창업 교육 과제를 달성했다. 현장 기반 산학협력교육 체계 및 역량 강화 목적으로 70개 산업체와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총 154명이 취업(우대)약정을 체결하였고 지난 2월까지 이 중 47명이 취업을 완료하여 30.5%의 달성률을 보였다. 더불어 캡스톤디자인 결과물을 통해 총 4개 팀이 외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및 혁신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공동아리는 54개 대회에서 193명이 수상했으며 취업동아리는 30개 기업에 40명이 취업했다. 역량강화 진로 취업 컨설팅은 4,342건을 실시하고 4-UP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탐색 설계 및 직무·취업·구직역량을 강화했다. 입사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중 교양과 매너 강좌에 누적 7,997명, 1:1 이미지 전략 컨설팅에 159명이 참여했다. 면접 복장 대여 서비스에서는 총 70벌이 대여되었다.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내 창업코칭 1, 2는 1,687명이 이수했다. 또한 창업실무는 546명이, 창업강좌와 실습은 1개 동아리 7명이 이수했다.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20개 팀 75명이, 창업 BootCamp에는 30명이 참여했다. 창업동아리의 경우 17개를 운영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신서영 기자 lisa0903@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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