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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특집] 그 어느 때 보다도 조용하고 의미 있었던 스승의 날

등록일 2014년05월27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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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은 1958년 충남 강경여자고등학교의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세계적십자의 날(58)을 맞아 병환 중인 선생님을 위문하고 퇴직한 은사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던 것이 시발점이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는 1964년에 526일을 스승의 날로 정했고, 1965년에 우리 스승들이 세종대왕처럼 존경받는 스승이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세종대왕 탄신일인 515일로 날짜를 변경했다. 1973년에는 정부의 방침에따라 스승의 날이 폐지되기도 했었으나 1982년에 다시 부활했다.

우리 대학교에서도 스승의 날을 맞아 여러 행사들이 교내 곳곳에서 진행됐다. 학생자치기구(총학생회, 대의원회, 학생회연합회)는 김정일 이사장, 이숭겸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들에게 카네이션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고, 많은 학과들도 학우들의 마음을 모아 카네이션, 선물, 편지 등을 증정했으며, 몇몇 학과에서는 학생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특별동영상을 제작해 상영하기도 했다. 스승의 날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경영과 마도윤 교수는 이벤트를 준비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매 수업마다 더 많은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겠다. 교수가 되어 행복하고 보람차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식품영양과와 유아교육과 등 몇 학과는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서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

이번 세월호 사건에서 교사들은 제자들에게 먼저 구명조끼를 내어줬다. 학생들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곁에 있다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것이다. 이 모습은 참된 스승의 의미를 국민들에게 되새겨주는 계기가 되었다. 참된 스승이란 단순히 교과서적인 지식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삶의 참된 의미, 지혜, 이치를 가르치며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솔선수범하여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스승의 날을 계기로 진정한 사제지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하정훈 수습기자 amot12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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