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식물원(원장 전정일)에서 오는 20일 생물다양성 NFT 프로젝트의 보전지 1호 지정을 축하하기 위한 개원식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생물다양성 및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보전을 위해 신구대학교와 협업한 두나무, 환경재단,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NFT 사립기업들의 관계자와 「늘봄학교 숲교육」의 12기 교육생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전정일 식물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프로젝트의 진행에 함께한 7인의 축사 및 인터뷰가 있었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주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수목원식물협회의 김주한 회장은 “지속 가능한 생물다양성을 위한 ESG의 첫 번째 실행 사례로 백두대간, 울릉도와 같은 장소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자생하는 여러 회사의 식물이 이 신구대학교 식물원에 터를 잡게 돼 감격이 깊습니다. 특히 두나무라는 사립기업에서 공적 의미를 갖는 ‘지속 가능한 희귀식물정원 가꾸기’라는 프로젝트를 위해 힘을 보탰다는 것은 세계 최초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추후에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수목원협회에서 한국의 K-Garden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수목원장 신창호는 “하루에 적게는 약 3종, 많게는 27종의 식물들이 멸종해가는 현대 사회에서 이런 멸종위기종 보존을 위해 힘써주는 사업이 있어 기쁩니다. 무엇보다 프로젝트의 진행과 동시에 관심을 가져주고 모금해준 281명의 일반 투자자들이 있었기에 2년간의 긴 여정 끝에 이렇게 진행 결과 사례를 공식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성공에 힘 써준 모든 분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며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신구대학교 식물원장 전정일은 “신구대학교 식물원이 ‘생물다양성 NFT 프로젝트’의 보전지 1호 지정의 의미는 역사적으로 매우 깊다고 생각합니다. 민간 기업, NGO, 정부 기관, 그리고 사립 식물원이 한마음이 돼 프로젝트를 성공을 이끈 것은 전례없는 역사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보존원에 와서 일반인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보는 것을 넘어 식물 보존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며 프로젝트의 깊은 의미와 의의에 대해서 밝혔다.
정석현 기자 kanaoo19@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