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보이는 라디오 DJ 투스 강미솔입니다! 이번에는 신구EXPO(이하 엑스포)현장 소식을 가져왔는데요. 그중 직접 창업의 모든 과정을 만들어 낸 학우들의 사연을 받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라디오 사연의 주제는 ‘창업’으로,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엑스포에서 창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배웠을 학우들의 이야기! 바로 지금 시작해볼까요?
첫 번째 사연은 ‘삐약삐약 병아리’ 사연자입니다. 병아리가 창업 아이템이라니! 신선하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야리’라는 이모티콘을 제작하고 현재 라인에 승인받아 판매 중인 M.rt의 대표 영상디자인과 2학년 김민교라고 합니다. 저는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창업과 관련된 교육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그것을 계기로 지도 교수님의 권유를 받아 지금의 동아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야리의 학창시절’이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꾸미고 포토존을 만들었습니다. 굿즈로는 포토카드, 키링, 띠부실, 텀블러 등 인기가 많고 잘 활용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하여 판매하였습니다. 부스를 운영하면서 방문객들을 포함해 재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저희의 시제품을 홍보하고 피드백을 나누었던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공유하고, 창업의 가능성과 동아리의 활동을 알리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사연으로는 ‘별 일 없는 하루’ 사연자입니다. 이들의 하루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안녕하세요. 성인을 위한 그림책을 만드는 창업동아리 ‘펼치자’입니다. 저희는 그림책을 사랑하는 유아교육과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펼치자 대표 이선희입니다. 유아교육과 특성상 그림책을 읽어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기도 하고, 스스로 읽어보면서 어릴 적 느끼지 못한 그림책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우리를 키워준 그림책이 더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이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1년 가까이 준비하여 출판한「별일 없는 하루」라는 그림책을 판매 및 홍보 하였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로 그림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그림책의 차별화된 장점 및 개선점 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의도한 내용으로 책을 보는 분들, 다른 해석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또한 창업 아이템에 대한 조언을 주시거나, 굿즈를 제작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의 문의를 받은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동화 속 이야기가 자신의 삶과 비슷하다는 공감을 해주시고 따뜻한 위로를 느꼈다고 말씀해 주셔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 독자의 설문을 통하여 사회 초년생으로서 어렵고 두려운 20대에게 이 그림책이 위로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삼공이’ 사연자님께서 보내주신 마지막 사연입니다. 과연 ‘삼공이’가 무슨 뜻일까요?
저는 ‘삼공이의 붕세권’ 대표 식품영양학과 4학년 정다은입니다. 동아리명이 ‘삼공이의 붕세권’인 이유는 강의실 302호에서 자주 모이기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저희의 아지트를 추억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학년, 나이가 모두 다른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겹치는 게 하나 없는 사람들끼리 졸업하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을 남기고 싶어 창업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직접 반죽하며 만든 앙버터와 에이드를 판매하였고 메뉴판, 홍보지 등 하나하나 직접 제작하고 만들었습니다. 사실 시험 기간이 엑스포 기간과 겹쳐 다들 힘들어했지만 서로 배려하면서 마무리한 것 같아 감동적이었습니다. 장사가 정말 잘 돼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팔려 새벽 1시 넘어서까지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또 중간중간 ‘삼공이의 붕세권’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식품영양학과 서현창 교수님과 다른 교수님들께서도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돼 좋았습니다.
강미솔 기자 mhjs1129@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