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영향력은 어떻게 행사되어야 하는 걸까? ‘자유로운 언론 활동 보장’이라는 권리에 걸맞는 그들의 책임은 무엇인가? 언론 윤리강령은 이들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과 책임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위 강령을 근거로 언론의 문제와 해결점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자.
한국기자협회에 명시되어 있는 기자의 윤리강령 일부이다. 언론자유 수호, 공정 보도, 정당한 정보 수집, 올바른 정보 사용, 오보의 정정 등 대표적인 저널리즘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도’의 본질을 잊지 말 것
보도를 뜻하는 한자어를 풀어보면 ‘길을 안내한다’의 정의를 내포하고 있으며 ‘계도’와 동일한 의미를 가진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언론은 국민을 안내해 이끄는 길잡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언론에게는 국민을 바르게 인도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사로운 이익 추구를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활용하는 몇몇 매체가 현재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언론이 가하는 press, 이대로 괜찮은가...
최근 언론의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가짜 뉴스, 선정적 보도, 특정 이해관계에 따른 편향적 기사 등이 언론의 대표적 행태인데, 해당 사안은 모두 언론 윤리 강령을 위반하고 있다. 언론 윤리 강령은 정확성과 진실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하지만 우리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보도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지난해 한 매체는 유명 연예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루머를 소셜 미디어에 보도했다가 허위 사실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해당 연예인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앞세워 유명인의 사생활을 과도하게 파헤치는 언론의 행보는 여기서 더 나아가 연이어 이어지는 안타까운 비보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언론의 재정비를 기대하며
언론이 본래의 역할과 더불어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윤리 강령은 더 이상 단순한 선언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실천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식적인 노력이 요구되어야 한다. 언론 내부에서의 의식적인 노력과 사회 전반에서 언론 윤리 위반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마지막 화룡점정은 우리에게 달렸다.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보도를 소비하는 자세를 갖춘다면 언론에 대한 기대가 현실이 되는 것은 결코 머지 않았다고 믿는다.
한예빈 기자 smilebloomyebin665@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