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마지막 날 미디어콘텐츠과의 발야구 경기가 있었다. 이 날, 흔치 않게 학회장임에도 불구하고 대표 선수로서 파워풀한 발야구 경기를 보여줬던 민은경 학우를 만나봤다.
Q. 대부분의 학회장들은 경기에 참여를 안 하던데, 특별히 경기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작년에도 체전 때 발야구 선수로 활동했었어요. 올해도 제가 직접 참여하면 발야구에 출전하는 다른 동기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참여했습니다.
Q. 아쉽게도 결승을 앞에 두고 떨어졌는데, 준결승까지 올라온 저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선후배간의 분위기가 좋은 것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또한 3학년 선배들이 감독을 잘해주시고 연습을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발야구 경기를 하면서 가장 기억 남는 순간이 있나요?
A. 물리치료과의 경기에서 0:0 동점 상황이었는데 저희가 수비를 할 때 아슬아슬하게 삼진아웃 시킨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반면에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후배들이 경기 도중에 다친 것이 마음이 아프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함께 발야구 선수로 뛴 후배와 동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세요?
A. 얼마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저를 잘 따라주고 열심히 해줘서 정말 고맙고, 이 분위기가 내년에도 유지돼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희수 수습기자 hhs80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