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문을 애독하는 사람은 결코 아니다. 책은 좋아하지만 신문은 잘 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학교에서 만든 신문은 뭔가 특별할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됐다. 제일 먼저 내 눈에 띈 것은 1면의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는 SG골든벨 인증제였다. SG골든벨 인증제는 내가 이 신문을 통해 처음 알게 된 행사다. 이 기사를 1면 꼭대기에 위치해놓은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나처럼 이 행사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는 학생들에게 세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번 신문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담뱃값 인상에 대한 찬·반의견이었다. 재학생들의 찬·반 의견을 보며 그들의 의견에 공감하기도 하고 반대하기도 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이런 사회적인 이슈도 좋지만, 학교 내의 문제에 대해서도 찬·반토론을 펼쳐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책을 좋아하는 내게 6면의 추천도서 목록은 아주 유용해보였다. 대학생활에 지친 학우들에게 주옥같은 교훈을 주는 책이 많은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그 책들을 도서관에서 빌려 볼 생각이다.
학보사에서 투고를 받는다? 이것도 정말 재미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친구들에게만 이야기 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전부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비록 청탁을 받아 글을 쓴다는 것은 힘든 일이 될 수도 있지만, 학보가 나오고 그 안에 실린 내 글을 보게 된다면 정말로 뿌듯할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다른 학우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써보기를 희망한다.
윤태관 학우(사진영상미디어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