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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에티켓의 필요성

등록일 2014년09월02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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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수 기자
올해 준공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과 열람실은 학우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편의시설이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는 며칠 동안 자리가 비지 않을 만큼 붐비고, 방학에도 많은 학우들이 사용하는 만큼 에티켓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장소이다.
그런데 이런 에티켓이 잘 지켜지지 않아 도서관과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도서관의 경우, 도서와 연속 간행물이 반납되지 않거나 연체가 되는 문제가 있다. 학술정보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잡지를 비롯한 연속 간행물은 학과에서 허락을 받은 후 열람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직접적으로 훼손하는 것에 비하면 연체로 인한 피해는 약한 수준이다. 실제로 도서관 내의 서적을 찢거나 바코드를 인식하는 태그를 떼는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해, 책을 대여하려는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문제는 책뿐만이 아니다. 도서관 출입게이트는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의 자산이다. 그런데 학생증을 소지하지 않은 학우들이 친구들과 밀착해서 들어가려는 경우 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시설이 파손될 수도 있다. 불가피하게 학생증 없이 도서관에 입장해야 하는 경우, 출입구 옆에 설치된 인터폰으로 학술정보원 관계자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입장하는 방법이 있다.
열람실도 많은 학우들이 이용하는 만큼 문제가 많다. 혼자서 두 명분의 자리를 차지하거나 학업과 관련 없는 일들을 하기도 해서, 정말로 공부할 장소가 필요한 학우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음식물 섭취, 게임, 웹서핑, 잡담, 셀카 촬영, 취침으로 인한 코골이 등 자잘한 문제들도 적지 않은 불쾌감을 일으킨다. 이렇듯 배려심 없는 행위로 인해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개강 후에는 다시 도서관과 열람실 이용자가 많아질 텐데 새 학기부터는 이러한 문제들이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되겠다. “타인을 자기 자신처럼 존경하는 사람 이상 가는 사람 없다는 괴테의 말처럼 신구인들이 도서관과 열람실의 사용에 있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자세를 실천하길 바란다. 도서관과 열람실의 사용 실태가 바로 우리 대학교와 학생들의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도서관을 바르게 사용을 하는 신구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한희수 기자 hhs80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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