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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챌린지, 이렇게 공략해보자!

등록일 2014년09월02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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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818일 월요일
장소: 복지관 세미나실 218
참여: 엄선영 학우(원예디자인과 1)/츠보미팀, 백승훈 학우(치기공과 3)/Axis팀, 김태관 학우(지적정보과 2)/살라맛팀
진행·정리: 임예슬 기자, 한희수 기자
사진: 임예슬 기자





SGLT, 해외어학연수, 국제워크캠프, 해외봉사활동 등 우리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들 중 학우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건 단연 자율성이 높은 글로벌 챌린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율성이 높은 만큼 스스로 고민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많아 선뜻 준비하기 힘들어하는 학우들도 많을 것이다. 이에 신구학보 288호에서는 2014학년도 글로벌 챌린지 참가자들과 함께 준비과정부터 실행까지 꼼꼼히 짚어봤다. <편집자주>

 

Q. 팀 이름의 의미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엄선영 학우 츠보미는 일본어로 꽃봉오리를 의미합니다. 아직은 어떻게 피어날지 모르는 1학년이지만 미래에 원하는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백승훈 학우 ‘Axis’는 축()이라는 뜻인데요, 치기공과가 신구대의 축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습니다.

김태관 학우 저희 팀 이름은 살라맛이고요,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필리핀 현지 따갈로그 어입니다.



Q. 각 팀의 팀원들은 어떻게 모았고 역할은 어떻게 분배했나요?

엄선영 학우 글로벌 챌린지 모집 공고를 보고 제가 팀원들을 모았습니다. 저는 총괄과 발표를 담당하고, 다른 팀원들이 자료 수집, 프레젠테이션 제작, 교통과 예산을 나눠 맡았습니다.

백승훈 학우 저는 새내기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 4명으로 팀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서류 준비와 발표를 맡았고, 다른 팀원들이 총무와 통역, 일정 관리를 담당했어요.

김태관 학우 저희는 글로벌 챌린지 모집이 시작된 후 해외에 나가고 싶어 하는 학과 친구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했습니다. 저는 발표와 자료 수집을 했고요, 필리핀 현지에서 6개월 동안 지낸 학우는 현지 가이드를 하고, 다른 팀원들은 사진 촬영과 예산 관리를 했습니다.



Q. 국가 선정과 탐방 주제는 어떻게 결정했나요?

엄선영 학우 전공 수업시간에 일본이 꽃에 대해 배울게 많다는 것을 듣고 검색을 하다가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접하게 됐어요.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조화나 드라이 플라워와 다르게 특수 용액을 이용해 물 없이도 2~3년간 생화의 아름다움을 보존할 수 있게 만든 꽃이에요. 이 꽃을 직접 경험하기에는 학생 신분으로 무리가 있어 포기하려고 했는데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일본에서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었습니다.

백승훈 학우 세계에서 가장 알아주는 치기공 강국이 바로 독일이에요. 특히 독일의 전문 인력 양성 제도인 마이스터 제도가 치과기공술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자세히 알아보고자 독일을 선정했습니다.

김태관 학우 저희 지적정보과는 부동산과 많은 관련이 있는 과예요. 최근 필리핀에 한국인들의 부동산 투자가 활발하고, 저와 다른 팀원 한 명이 필리핀에 머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익숙하고 안전할 것 같아서 필리핀을 선정했습니다.



Q. 글로벌 챌린지 지원 자격에 어학시험성적 기준이 있는데, 이 기준을 충족하고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준비했나요?

엄선영 학우 어학시험성적 조건을 한 명만 충족시켜도 된다고 해서 점수가 되는 친구를 팀원으로 정했어요. 그리고 일본에 가기 전 그 친구한테 기본 회화 정도 배우고, 현지에서는 그날그날 들은 문장을 외우고 쓰며 연습했고요.

백승훈 학우 저는 글로벌 챌린지 공지가 뜬 3월부터 팀원들 모두 토익 시험에 응시하도록 했고, 현지인들이 좋아할 인사말을 공부해 갔습니다. 1년 정도 호주에서 지내 영어에 익숙한 팀원이 있었기 때문에 막상 현지에서는 의사소통 문제가 없었습니다.

김태관 학우 저희도 츠보미 팀처럼 토익 점수를 충족하는 팀원을 모집했고, 토익 점수는 없어도 저와 다른 친구가 필리핀에서 지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의사소통 할 수 있었습니다.



Q. 발표와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엄선영 학우 발표 시간 제한이 있어서 계획서 내용을 최대한 생략하고 핵심만을 반복했습니다. 면접은 글로벌 챌린지 경험이 있으신 조교님, 함께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예상 질문을 받아서 연습했어요. 발표할 때는 교수님이 자매결연한 학교와 연결시켜주셨기 때문에 탐방 일정이 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백승훈 학우 제가 서류 준비와 발표 담당이었기 때문에 저 혼자 발표 자료를 읽어보면서 준비했습니다. 발표 당시에는 글로벌 챌린지 도전에 있어서 후배들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점과 국내 최초의 치기공 마이스터로부터 방문 승인을 받았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김태관 학우 저희는 계획서를 토대로 팀원들이 함께 발표 자료를 만들었고, 어떤 면접 질문이 나올지 토의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발표를 할 때에는 전공과 연계된 부동산분야를 탐방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Q.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엄선영 학우 한 팀이라도 각자 의견이 조금씩 다르잖아요, 그 의견들을 하나로 모으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백승훈 학우 인터넷으로 많은 기관을 검색하고 연락을 했는데 대부분 잘 안됐어요. 서류 합격을 한 뒤에 발표를 준비할 때까지도 탐방 기관이 선정이 되지 않아 계속 알아보느라 힘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독일 현지인과 한국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께 드릴 선물을 정하는 게 꽤 어려운 일이었던 것 같아요.

김태관 학우 글로벌 챌린지 준비와 전공자격증 준비 기간이 딱 겹쳐서 두 가지를 병행하느라 힘들었어요.



Q. 글로벌 챌린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엄선영 학우 자매결연 학교에서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직접 디자인했는데, 스스로 디자인 구성을 생각하고 플라워 색을 정해 자유롭게 실습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백승훈 학우 가장 친한 친구들과 마인 강을 걸으며 장난치고, 처음 타보는 지하철을 헤매며 독일을 관광한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김태관 학우 타지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 이야기했던 게 참 뜻 깊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코트라의 담당자 분이 좋은 이야기도 해주시고 자료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Q. 반면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엄선영 학우 일본에서 꽃을 꼭 사오고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못 샀던 거요. 리고 탐방기관만 조사하고 남는 시간에 일본의 유명 관광지도 못 가고 더 즐기지 못한게 아쉬워요.

백승훈 학우 처음에는 2주가 긴 시간 같았는데 막상 끝날 때 되니까 굉장히 짧더라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게 현실로 돌아온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어요.

김태관 학우 필리핀이 우기였을 때 갔는데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와서, 날씨가 좋았을 때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계획했던 곳을 모두 다녀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Q.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었나요?

엄선영 학우 프리저브드 플라워와 일본의 발전한 원예 시장 등 전공 관련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어요. 또 거의 초면이던 친구들과 속 깊은 얘기를 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아요.

백승훈 학우 저는 도전 정신과 글로벌 마인드를 얻었어요. 연락해 본 적 없는 선배님들과 교수님들을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하고, 탐방 중에 프랑스 친구도 만들고 왔거든요. 가장 큰 건 가장 친한 친구들과 평생 갈 추억을 만들었다는 거죠.

김태관 학우 저는 글로벌 챌린지 팀장을 수행하면서 리더십을 기를 수 있었고, 해외에 대한 두려움도 없앨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또 어떤 나라를 가도 잘 적응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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