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글로벌 특집] 우즈베키스탄 해외봉사 수기 - 김희정 학우(아동보육전공 1)

등록일 2014년09월02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우즈베키스탄에서 얻은 값진 경험






봉사활동을 가기 전 비교적 언어적인 소통이 덜 필요하고, 모든 문화권의 유아들이 좋아할 수 있을 놀이와 만들기, 율동을 준비했다.

우즈베키스탄 나만간시의 초등학교에서 환영회를 갖고 유치원을 방문해 봉사기간 동안 함께 지낼 학급의 아이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많이 낯설어했지만, 인사 노래를 부르고 손 유희도 조금씩 따라하면서 금세 마음을 열었다. 특히 아이들이 비눗방울 놀이를 굉장히 좋아해서 재미있게 활동했다.

미리 계획한대로 여러 율동과 노래로 아이들과 활동하며 시간을 보냈고, 탈춤과 민요 밀양 아리랑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이들은 한국말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며 무척 재미있어 했다. 이외에도 머리띠 만들기, 전통 문양 색칠·꾸미기,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에 선생님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함께해 주셨다. 우리가 계획한 활동에 즐겁게 참여해 주니 굉장히 뿌듯하고 고마워서 다음 활동을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화책을 읽을 때 전달력이 떨어졌다는 점과, 아이들의 질문이나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해줄 수 없었다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과 한국간의 문화, 역사, 경제적 관계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고려인 마을과 김병화 박물관을 둘러보고 고려인들이 우즈베키스탄에 오게 된 이유와 이곳에 터전을 잡고 생활하기까지의 노력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고, 우즈베키스탄 해외봉사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