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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특집] 신문방송국 해외연수 수기 - 임예슬 학우(세무회계과 2)

등록일 2014년09월02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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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다








이번 대만 행은 신문방송국의 일원으로서 가는 연수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첫 해외여행이라 내게는 더욱 의미 있었다.
융캉제, 시먼딩 등 대만의 번화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했고, 골목가는 얼핏 일본 같은 느낌이 들어 이색적이었다. 대만의 건물은 일반적으로 때가 타고 낡은 티가 많이 났는데, 대만의 덥고 습한 기후 탓에 유지·보수를 해도 오래 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규모가 큰 건축물은 낡아도 없애지 않고 정부 차원에서 보호하고 리모델링을 한다. 주로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건물들이 리모델링 대상으로, 대만이 첫 식민지라서 일본이 건축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대만은 일제 강점기를 겪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총독부를 대통령 관저로 사용 중이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전범기 사용으로 논란이 돼 연기된 원피스 특별전을 성황리에 전시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일본은 조선을 수탈하고 무력 지배했지만, 대만에서는 민간인 총독이 중국보다 온건한 통치를 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감정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한다. 국가 간의 역사·문화적 차이를 실제로 느낄 수 있어서 신기했다.
사실 대만에 가기 전에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광활한 자연 경관과 압도적인 크기의 건축물들이 무척 인상 깊었다. 특히 북동부의 구시가지 지우펀에서는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구경하고 홍등가를 거닐며 대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직접 길을 찾고 유연한 일정에 충분히 대만을 탐방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연수였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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