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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특집] 캐나다 어학연수 수기 - 심미리 학우(시각디자인과 3)

등록일 2014년09월02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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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이 된 캐나다 어학연수







캐나다 어학연수 기간 동안 홈스테이를 하며 사람들과 정이 많이 들었고, 캐나다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게 됐다. 30일 간의 캐나다 어학연수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출발하기 하루 전 잠도 잘 오지 않고 영어로 잘 생활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 또 이제부터 같이 생활하게 될 홈스테이 식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할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많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10시간 반 동안 비행기로 이동해 도착한 캐나다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막상 홈스테이 집으로 가니 가족들이 집 구경도 시켜주고 내가 묵을 방을 소개해주며 인사를 나눠서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캐나다에서 생활하면서 느껴지는 나의 부족한 영어 실력에 공부를 좀 더 하고 왔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직접 사전을 찾아가면서 말하다보니 실력이 늘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사전을 찾지 않아도 문장을 조금씩 만들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따로 영어를 배워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아 금방 잊어버리는데, 캐나다에서 지내다보니 영어가 훨씬 빠르게 늘고 기억에 잘 남았다.
캐나다에서 무엇보다 사람들의 친절함에 놀랐다. 밤에 버스 타고 가는 길에 초행길이라 어디서 내려야할지 몰라 당황했는데, 현지인들이 선뜻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 사람들이 서로 배려하는 모습, 안부를 물으며 지내는 모습, 이웃처럼 지내는 모습이 좋아 보여 현지인들에게 다가가기가 한결 쉬웠다.
카누, 동굴 체험, 드넓은 바다 등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언니, 오빠, 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서로 챙겨주고 의지해 나가서 좋았다. 이번 어학연수는 새로워진 시야와 생각을 얻고,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 특별한 30일이었다. 어학연수를 다시 갈 수 있다면 그 때는 충분히 공부하고 가서 더 많은 것을 얻고 느끼고 싶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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