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MAN팀(물리치료과 채승균ㆍ이준현ㆍ이정규ㆍ이민혁ㆍ최진수 학우)
작년에 입학할 때, 훗날 졸업할 즈음의 내 모습을 생각했다. 취업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는 진정한 의료인의 길을 걷고 싶었다. ‘우리 의료인의 목표는 죽음과 맞서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것’이라는 영화 <Patch Adams>에 나온 대사를 떠올리며 말이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엔 나에게는 그럴만한 기회도 없었고, 학과 공부와 아르바이트에 치여 꿈은 말 그대로 ‘꿈’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나의 꿈이 서서히 식어 갈 즈음, 글로벌 챌린지는 나에게 단비가 되어 내렸다. 학기 초 공고를 보고 뜻을 같이 할 동료들을 모아 지원했고, 의기투합한 우리들은 어떤 다른 팀들보다도 절실했기에 마침내 미국행 비행기 표를 손에 쥘 수 있었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도착한 우리는 병원 시설과 대학을 탐방하고 의료인의 길을 걷고 있는 분들과의 좌담을 가졌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백악관 방문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우리 OK MAN 팀원들은 물리치료학도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깨달았다. 이 모든 것이 글로벌 챌린지로 인하여 시작됐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글로벌 챌린지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물리치료과 교수님들과 관광영어과 배윤도 교수님, 학과 선배님이자 작년 글로벌 챌린지 우승팀 ‘4S’의 김주희 물리치료사, 애틀랜타에 도착해 떠날 때까지 많은 고생을 해주신 김경환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또한 언제나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아버지와 미국에 가 있는 동안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어머니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