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경험한 방사선사
Rose팀(방사선과 김혜원ㆍ김민정ㆍ여선애ㆍ조인주ㆍ박소미 학우)
방학이 시작되고 떠난 싱가포르는 떠나기 전부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다. 입학 후 신입생 O.T 때 과 선배님의 글로벌 챌린지 프레젠테이션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나도 꼭 저 프로그램에 참여해야지’하고 다짐했기 때문이다.
2년 전 싱가포르 난양폴리텍 대학에서 우리 과로 견학을 오셨던 Chen li wen 교수님과 연락을 해서 난양폴리텍 대학의 수업 참관과 싱가포르 국립병원 NUS에 견학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맨 처음 찾아간 난양폴리텍 대학에 들어섰을 때 학교는 무척이나 웅장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이었다. 싱가포르의 방사선과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실습 기간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국가고시를 치르지 않고 자격증 없이도 방사선과만 졸업하면 바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해서 무척 놀라웠다.
다음에는 Chen li wen 교수님과 함께 NUS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에는 한국인 방사선사 네 분이 계셨는데 그 중 서영화 선생님께서 직접 통역도 해주시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다. 견학 도중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한국에 비해 싱가포르 방사선사의 근무환경이 무척 자유로웠다는 것이다. 의사와 방사선사가 자유롭게 토론하고 밝은 분위기의 작업 현장을 보며 우리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글로벌 챌린지는 이름 그대로 나의 ‘도전’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이 됐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의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 일 년 전의 나처럼 도전하고자 하는 작은 목표가 생기기를 바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