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보미팀(원예디자인과 엄선영ㆍ최서현ㆍ이주희ㆍ서유경 학우)
일주일간 다녀온 글로벌 챌린지는 졸업할 때까지 잊지 못할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어른이 동행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항공부터 숙박까지 모두 해결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 열심히 준비했고, 새로운 도전이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첫째 날 Flower Design school shuoka cosmos에서 프리저브드 플라워에 대해 수업 받는 것을 시작으로 니콜라이 버그만의 플라워샵, U.GOTO 플로리스트, 아오야마 플라워마켓 등 여러 플라워 샵들을 방문했다. 나는 그중에서도 U.GOTO 플로리스트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곳의 플로리스트가 주문서를 보고 바로 눈앞에서 꽃들을 골라 순식간에 꽂는 모습이 넋을 잃고 볼 정도로 멋졌다. 다른 플라워 샵은 예쁘다, 신기하다는 느낌만 들었다면 U.GOTO에서는 얼만큼 잘해야 이런 곳에서 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팀원들과 이야기 했었다.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이 특별한 날에만 꽃을 사가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의 꽃집은 골목에도 많이 위치해 있고 꽃의 종류가 다양해서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분이 좋으면서도, 좀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많이 보고 올 걸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글로벌 챌린지를 하면서 새로운 꽃의 세계에 대해 알게 됐는데, 앞으로 내가 하게 될 일에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