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와 성남소방서가 공동 주최한 긴급구조종합훈련이 10월 10일 우촌관과 운동장에서 실시됐다.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35조에 의거, 성남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을 대비해 실제 상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각 기관이 유연하고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1년에 1회 이상 실시되고 있다.
10월 6일 국제관 대강당에서 도면상으로 화재진압활동을 숙지하는 도상훈련이 있었으며, 10월 10일 10시에 운동장에서 사전훈련을 한 뒤 2시에 본 훈련이 있었다.
이날 훈련은 테러로 건물붕괴 및 대량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긴급구조기관의 장(長)인 성남소방서를 필두로 26개 유관기관·단체 415명과 장비 47대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중점훈련사항은 유관기관·단체에 재난상황 발생 사실 전파 및 동원, 긴급구조통제단 설치·운영, 군·경 투입 및 건물 내·외 경계, 인명 구조와 사상자 응급처치, 건물 화재 진화 등이 있었다.
우촌관에서 근무중인 교직원들은 각각 소화기 사용, 옥내소화전 사용, 문서반출, 사다리 이용 탈출, 에어매트 이용 탈출, 완강기 이용 탈출, 달아내리기(바스켓) 이용 탈출 요원을 맡아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에 참가한 성남소방서의 김칠성 소방장은 “긴급구조종합훈련을 통해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 매뉴얼을 숙지함으로써 실제 상황에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으므로 매우 뜻 깊은 시간이라 생각한다”는 소감과 함께, “평소에도 학교 측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난대비 행동요령과 조치에 대한 교육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예슬 기자 yim__@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