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대한민국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경제개발에 대한 범국가적 노력은 기술과 지식이 부족한 화학, 철강, 기계공업의 고도화를 이뤘고 공업생산량이 증대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눈부신 경제 성장’의 이면에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이를 다룰 수 있는 유능한 인력의 확보라는 과제가 있었다.
당시에는 고도화된 기술을 다룰만한 인재와 지식 및 기술을 전달할 교육기관이 부족했다. 더불어 기존의 대학교육은 원론적 이론에만 치우쳤고 ‘실용 교육의 실천’의 사명감을 찾을 수 없었다. 당시 국가의 경제 정책과 동떨어진 학문연구에만 집중하는 것은 경제개발뿐 아니라 국민의 지적 수준이 고착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었다. 따라서 이론적인 학문연구가 아닌 중견 기술인을 양성하는 실용적이고 직접적인 교육이 필요했고 실용 교육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이 절실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설립자 우촌 이종익 박사는 지식과 기술을 보다 직접 가르칠 수 있는 교육산업을 통하여 나라와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는 대학 설립의 목표와 공허한 이론보다 우리 현실 생활에 밀착된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고 생산과 건설에 직접 응용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쌓게하여 국익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신구산업전문학교를 설립했다.
1970년 12월에 신구학원을 시작으로 1974년 신구산업전문학교로 개교해, 5개 학과에 신입생 200명을 받았다. 이후 사회 발전에 따른 요구에 부응하여 다양한 학과를 추가로 개설해 왔으며, 1979년 신구실업전문대학, 1985년 신구전문대학, 1998년 신구대학을 거쳐 2011년에 신구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2014년 현재 34개의 학과 및 전공에 6,5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안성규 수습기자 tjdrbz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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