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인 주점. 올해는 지적정보과, 웹IT전공, 치기공과, 식품영양전공, 시각디자인과 그리고 교내동아리 노들까지 총 6개의 주점이 열렸다. ‘주량’, ‘우리 집 Beer', ‘라면 먹고 갈래’, ‘쥬점’, ‘주막’ 등 개성있는 이름의 간판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나 올해는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주점을 홍보하는 재미있는 포스터들이 눈에 띄었는데, 명량 포스터를 패러디한 지적과의 ‘주량’과 시각디자인과의 감성주막 포스터가 인기를 끌었다.
독특한 콘셉트로!
시각디자인과는 퓨전주막이라는 콘셉트로 음식도 전과 수육을 준비하고 한복과 돌쇠 복장을 한 학우들이 서빙을 했다. 거기에 클럽 분위기를 더해 즐기며 마실 수 있는 주막을 만들었다. 명량을 패러디한 지적정보과는 현대판 전투복인 군복을 입고 숯불 앞에 섰다. 손님이 너무 많이 와서 안주가 늦어질 정도였지만, 끝까지 12병의 소주가 남아있을 것 같은 분위기에 끝날 때까지 문전성시를 이뤘다.
주점은 역시 분위기!
치기공과와 노들은 감성 주점을 자처했다. 치기공과는 그릴을 이용한 안주와 주점 가득 퍼지는 음악으로 분위기를 냈다. 교내 밴드 동아리인 노들은 밴드 동아리인 만큼 악기를 설치해 라이브로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고, 노래를 부르고 싶은 학우들이 자유롭게 악기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뭐니뭐니해도 안주가 중요하지!
앞서 주점들이 독특한 콘셉트가 있었다면 식품영양전공과 웹IT전공은 안주의 맛에 더욱더 신경을 썼다. 식품영양전공의 경우 두말 할 것 없이 과와 잘 어울리는 콘셉트인 듯 하다. 술을 마실 때 안주가 중요한 사람들을 겨냥한 웹IT전공의 ‘우리 집 Beer' 역시 맛있는 안주를 제공하여 많은 사람이 다녀갔다고 한다.
이유현 수습기자 klovel119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