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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신구학술문화상]심사평 - 비평 부문

등록일 2014년12월02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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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교수(세무회계과)

시네마 천국은 영화와 인생을 함께 생각하게 해 준다. 그 영화의 에필로그에서 주인공 토토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준 알프레도의 선물에 미소 짓는다. 그 속에는 그의 아픔, 욕망, 그리고 삶의 열정과 사랑이 담겨 있다. 토토만이 아니라 우리네 인생은 그 무상함과 허무, 더불어 찬란한 생명의 약동이 어우러지는 모순의 연속이다. 우리는 이런 모호함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면서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영화와 드라마는 그런 삶의 모순을 담아내는,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구다.

이번 영화, 드라마 비평 부문에서는 늘어난 응모작과 향상된 작품의 질이 심사위원들을 기쁘게 했다. 개중에는 줄거리 요약에 약간의 감상이 더해지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도 있었지만, 사회적역사적심리적 관점에서 영화나 드라마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분석비평하는 작품의 수가 많이 늘었다. 더불어 그 작품의 의미를 자신의 삶과 관련시키려는 시도가 돋보였고, 작품의 완성도 역시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다만 공모 작품의 소재가 되는 영화나 드라마가 몇 개 작품으로 한정되어 있고, 응모한 학생들의 학과가 몇 개과로 제한되어 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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