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 식물원에는 비수기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한 축제를 열고 있다. 바로 ‘사랑 빛 정원축제’로 동절기 관람객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불빛 축제를 준비한 것이다. 볼 거리뿐만 아니라 따스한 커피와 다양한 먹을 거리, 살 거리,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다. 아름다운 ‘사랑 빛 정원축제’에서 겨울밤의 낭만을 즐겨보면 좋을 것 같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어떤 곳인가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우리 대학교에서 설립한 식물원으로, 국내·외 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및 전시하고 식물을 발굴, 개발, 연구하는 곳이다. 또한 식물 관련 직업 교육,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위한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연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식물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구대학교식물원에는 계절초 화원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 정원과 어린이 정원, 곤충생태관 등이 있으며, 매년 식물 관련 사진전시회, 식물원 음악회, 원예디자인 작품전시회 등 계절별 문화 이벤트도 운영된다.
처음 열리는 사랑 빛 정원축제
‘사랑 빛 정원축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식물원의 모든 직원들은 물론 수목원전문가(가드너) 교육과정(2기)을 이수하고 있는 교육생들도 참여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매주 금요일~일요일에 일몰이 시작될 즈음인 오후 5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중앙광장에서 비스타 정원을 지나 옥상정원까지 점등이 이루어진다.
중앙광장, 비스타정원, 옥상정원은 각 구역별로 다른 특징과 컨셉이 있다. 먼저 중앙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장식된 10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볼 수 있으며, 옥상정원 쪽에서 바라보면 눈꽃전구들이 반짝인다. ‘사랑의 하트’라는 컨셉으로 꾸며진 비스타정원에는 포토 존이 있어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겨우살이 나무 아래서 키스하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서양의 낭만적인 전설을 모티브로 탄생한 옥상정원은 겨우살이를 나무 조형물로 달았다. 옥상정원에서 중앙광장을 바라보는 광경도 아름다워 인기가 많다.
동절기 식물원 즐기기
실외에서 불빛 축제를 즐기느라 몸이 얼었다면 실내로 이동하자. 식물원에서 운영하는 가든 카페나 식물 세밀화 전시회가 진행되는 숲 전시관 전시실로 이동해도 좋고, 사랑 빛 포차로 가도 된다. 가든 카페에서 아름다운 불빛을 풍경삼아 따뜻한 커피나 차를 마시면 몸도 마음도 푸근해진다.
또한 일반 카페들과의 차별화를 위하여 여러 할인 이벤트를 실시중이니 금상첨화다.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는 빨강색, 노란색, 초록색, 흰색의 옷을 입고 온 손님들에게 카페 메뉴를 20% 할인해 주는 드레스 코드 행사가 있었으며, 12월 24일에는 식물원 직원들의 캐럴 벨 공연이 있었다. 양의 해를 맞아 1월 한 달간 양띠 손님들에게는 카페 메뉴를 20% 할인해 준다. 가든 카페 앞에 위치한 사랑 빛 포차에서는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따뜻한 어묵을 판매한다.
한편 숲 전시관에서는 <한국 보태니컬 아트작가> 이해련, 이해정의 식물 세밀화 전시회가 12월 24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 축제 및 전시장소: 신구대학교식물원
▶ 축제기간: 2014.12.12.~2015.02.28. (월요일 휴원)
▶ 전시기간: 2014.12.24~2015.02.28
▶ 관람시간: 화~목 10:00~17:00, 금~일 10:00~21:00 (야간개장 17:30~21:00)
▶ 입장료(동절기 할인가): 성인 5,000원/청소년 3,000원/유아 2,000원 (신구대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은 무료)
▶ 축제 및 전시문의: 031-724-1602
이유현 수습기자 lyh06111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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