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변화하는 날씨, 기온, 생활 습관에 적응 하느라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자신의 건강을 첫 번째로 챙겨야 한다. 봄날을 기분 좋게 지내기 위해 내 몸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알고 가자.
내 몸을 따뜻하게
따뜻한 봄을 맞아 옷이 점점 얇아지고 있다. 하지만 봄이라도 일교차는 크다. 체온유지를 위해 카디건과 같이 걸칠 수 있는 옷을 준비해두자. 또한 자기 전에 전기장판을 틀고 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다. 건조한 공기 때문에 물을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좋고, 되도록 따뜻한 물을 마셔 몸을 보호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자주 안마시던 물을 마시려니 부담이 된다면 차를 끓여 먹는 것도 좋다. 몸이 찬 사람들은 특히 요즘 시기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쏟아지는 잠 떨쳐내기
요즘 춘곤증 탓에 학우들이 점심을 먹고 듣는 수업에서 졸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춘곤증은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우리 몸이 적응을 제대로 못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잠을 충분히 자도 계속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도 떨어지게 된다.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밤에 일찍 자고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 이것으로 부족하다면 낮에 20분 정도 낮잠을 청해보자. 겨울철 잘 쓰지 않았던 근육들을 풀어주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함으로써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도 잠을 쫓는데 좋다.
또한 아침밥을 거르지 말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식사를 하면 오전동안 몸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에 그나마 피곤을 덜 느끼게 된다. 바쁘더라도 10분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든든한 하루를 보내자.
내 주변 환경도 신경 쓰자
최근 미세먼지로 비염과 기관지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이면 꼭 마스크를 써서 코와 입을 막아 기관지를 보호하고, 집안에서는 되도록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환기를 해야 한다면 최대한 짧게 해준 다음 가습기를 틀어 주자. 이는 방 안에 있는 먼지를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고 호흡기와 기관지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이나 옷들을 걸어둠으로써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외출하고는 꼭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주고, 외투는 한 번씩 털어주고 옷장에 넣는다거나 빨래도 자주 해주는 습관을 들이자.
정예진 기자 jasmine13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