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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아르바이트에 관한 학우들의 생각

등록일 2015년05월27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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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비에 대한 부담이 커짐에 따라 방학 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학생들이 늘었다. 더욱이 학자금 대출로 인해 많은 빚을 떠안게 된 졸업 예정자들도 취업에 불이익을 얻지 않기 위해 뒤늦게 학기 중 아르바이트에 뛰어들기까지 했다. 294호 신구학보에서는 학기 중 아르바이트에 대한 김홍권 학우(시각디자인과 2)와 금성찬 학우(미디어콘텐츠과 1)의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1. 본인의 아르바이트 횟수와 기간은 얼마나 되는가?

김홍권 학우
저는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를 피하는 편이지만 자취를 하기 때문에 방학 중에 2개월 정도 했죠. 최근 군대에 다녀와서 복학하기 전까지 6~7개월 했고 상황에 따라 돈이 더 필요할 때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7~9개월 하기도 했어요.

금성찬 학우 저는 별다른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은 없지만 매주 금요일마다 사촌 동생을 돌보면서 이모한테 월 10만 원씩 받고 있어요.


2.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홍권 학우
아마도 방학 기간 동안의 아르바이트로는 학비를 감당하기 힘들고 개인 생활비, 용돈이 필요하기 때문인 듯 해요. 굳이 아르바이트가 아니라도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얻을 수 있는 장학금과 공모전에 나가서 얻을 수 있는 상금으로도 충족할 수 있겠죠. 하지만 안정적인 수입도 아니고 막상 지원만 했다가 얻지 못하면 생활비와 학비를 비롯한 자금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니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금성찬 학우 저는 학비가 가장 큰 이유로 보여요. 다른 4년제 대학의 등록금만 봐도 400만 원 이상으로 학비가 올랐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만 내주신 돈으로 다니는 건 부담이 돼요.

또한 대학생들이니 친구들과 많이 모임을 가지게 되는데 그에 따른 식비도 만만치 않아요. 모임을 가질 때 거의 2~3만 원 정도 소비되는데 주말에 만난다고 해도 한달에 최소 10만원의 비용이 나가니 방학 때만 모은 돈으로는 턱 없이 부족해요.


3. 학기 중 아르바이트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김홍권 학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학기 중이든 방학 중이든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접하면서 배우는 점은 많아요. 보통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사람은 대개 사회 초년생이기에 어떤 일이든 처음 겪을 거예요. 게다가 대다수의 아르바이트는 사람을 응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우고 인내력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될 거예요.

제 경우에는 예전에 놀이동산 연출부에서 일했는데 몇 천 명 이상의 사람들 앞에서 흥을 돋우는 일을 하다 보니 다른 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아 내 특기가 이것뿐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죠. 이러한 점만 봐도 아르바이트를 통한 경험이 참 중요해요. 게다가 학기 중에도 자신의 전공과 적성에 맞는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배움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니 자신에게도 충분한 이득이죠.

금성찬 학우 저는 학기 중 아르바이트는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김 학우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아르바이트는 개인의 여건에 따라 결정되고 방학 중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시험과 과제에 열중해야 하는 학기 중에 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하죠.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벌려고 하지, 배움에 목적을 두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아르바이트 자체는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 보수를 받는 일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적성과 관련된 일보다는 커피숍이나 편의점을 비롯한 적당한 보수를 받는 쉬운 일을 하는 경우가 월등하게 많거든요. 평생직장이 아닌 이상 금전적 수입만을 목적으로 하고 이를 통해서 내공을 쌓는 사람은 흔치 않아 보여요. 게다가 아르바이트를 통한 동기 부여에 관해서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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