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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준 것은 ‘긍정의 힘’ - 박해미 동문(유아교육과 08학번)

등록일 2015년06월24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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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동문(유아교육과 08학번)

두려움보다는 설렘


신구학보 295호에서는 현재 부사관으로 나라의 충실한 임무를 다하고 있는 박해미 동문(유아교육과 08학번)을 만났다.


그녀는 여느 유아교육과 졸업생과는 달리 색다른 직업인 군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기 때문에 스스로 군인의 길을 택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이 되고 싶다는 꿈에 대한 도전을 한 번쯤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하고 있던 유치원 교사를 그만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응원해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힘을 얻어 도전했습니다.”


주변 사람들 중 가장 힘이 됐던 사람은 단연코 늘 버팀목이 돼주시는 부모님이라고 답했다.

시험 접수부터 합격까지 부모님께서는 늘 응원해주시고 제가 가는 곳 뒤에서 함께 하시며 묵묵히 응원해 주셨습니다.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더 자신 있게 만들어줬던 것 같습니다.”

보통 남자도 적응하기 힘든 군 생활이 여자라고 쉬운 법은 없다. 박 동문도 예외는 아니다. 여자로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물어본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남자와 여자의 구별을 두지 않고 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여자로서 불편한 점은 분명히 있지만 일할 때만큼은 여자라고 여기지 않고 똑같은 군인으로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고 이것 또한 제 자신을 뛰어넘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대학교의 일원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체육대회를 꼽았다. 자신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었던 기회가 체육대회였고, 졸업하고도 후배들을 찾아가는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대학에 다닐 때 교구를 만든다거나 교육계획안을 작성하는 것은 제게 참 어려운 과제였지만 체육대회에서만큼은 많은 역할을 하고 큰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도 연습하는 후배들을 찾아가 본 적이 있었는데 선수로 뛰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지금은 저보다 잘하는 후배들이 많을 것 같네요.”

박 동문에게 앞으로 군 생활에서의 계획을 묻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초심과 같은 마음으로 임하는 게 현재까지의 계획이고, 나중에는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녀를 여기까지 이끌게 한 원동력이 박 동문이 말한 긍정의 힘이 아닐까 싶다. 매 순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자신에게 힘을 주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긍정의 힘이 저의 좌우명이자 모토입니다. 똑같은 상황 속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박 동문은 학우들에게 꿈을 가지고, 도전하라고 말한다.

항상 꿈을 가지세요. 또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설렘을 가졌으면 합니다. 각자의 꿈을 안고 대학생으로 생활하고 있을텐데 지금 배우는 모든 것들은 사회에 나가서 다른 일을 한다고 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최대한 많이 즐기고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많은 배움을 얻어간다면 틀림없이 정말 멋진 신구대 동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정예진 기자 jasmine1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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