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팀(팀장 손한건)은 교직원과 우촌학사 기숙생들을 대상으로 9월 16일 화재예방 훈련을 진행했다.
성남소방서 단대119 안전센터의 협조를 받은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재산과 인명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교내 소방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기숙생들은 우촌학사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비상벨이 울리자 4층 로비로 모여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이날 훈련 교관을 맡은 박광필 소방관은 교직원과 학우들에게 소화기와 소방호스 사용법을 설명했다. 박 소방관은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수십 번 받아도 정작 화재 발생 시 당황해 소화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당황하지 말고 핀을 뽑고 바람을 등진 채 소화기를 분사해야 한다”고 교육했다. 또한 화재 현장의 사망사고 대부분은 연기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만약 소화기로 화재 진압이 안 될시 바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소방호스를 이용해 불을 진압한 심은서 학우(물리치료과 1)는 “생각보다 수압이 강해서 호스를 꽉 잡아야 했다. 화재를 진압할 때 용기가 있어야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범준 기자 bumwc@daum.net